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대입개편 시나리오' 4개 공개…정시 45% 이상 제한도 포함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11:58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1:58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 '공론화 의제' 공개
정시 확대·수능 상대평가 유지 가능성 ↑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가 현 중3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전형을 45% 이상으로 선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입 개편 공론화 시나리오 4가지를 확정했다.

공론화위 대입 개편 시나리오 의제 [자료=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 ]

대입개편 공론화위는 제7차 위원회를 개최해 대입개편 공론화 의제를 확정하고 시민참여단 선정을 위한 대국민조사, 미래세대토론회 등 향후 일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공론화위는 지난 16~17일 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마련된 시나리오 형식의 4가지 공론화 의제를 공개했다. 해당 워크숍에는 학생, 학부모, 교원, 대학관계자, 대입 전문가 등 35명이 참여했다.

시나리오 의제는 △학생부위주전형과 수능위주전형 비율 △수능 평가방법 △수시 수능최저학력 기준 활용 여부 등 3가지 쟁점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의제에는 정시 수능 전형과 수시 학생부 전형의 균형을 유지하되 정시 선발 인원을 45% 이상으로 하도록 했다. 단,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정원의 30% 이상 선발하는 대학은 자율에 맡겼다.

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대부분이 내신 성적 상위권이기 때문에 중하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은 정시전형이 유일한 점을 고려했다.

수능 평가는 현행과 동일한 상대평가로,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역시 현행과 같이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교육부의 영향력 행사 배제를 전제로 했다.

두 번째 의제는 수능·학생부 전형 비율은 대학 자율에 맡기고, 수능은 절대평가로 치르는 안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대학이 활용하되 지금보다 강화할 수 없도록 했다.

세 번째 의제에는 현행과 거의 동일한 대입체제다. 수능·학생부 전형 비율을 대학에 맡기고, 수능은 상대평가로 치는 내용이 포함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도 대학이 자율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학종과 교과전형 취지를 반영하는 수준이어야 하고 지원자 전공·계열과 유관한 적용 범위를 설정하도록 했다. 

마지막 의제는 정시는 확대하되 수시 학종과 학생부교과 전형과의 균형을 확보토록 한 안이다. 수능은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여부는 온전히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공론화위는 이후 시민참여단을 선정하고 '미래세대토론회'(권역별 4회), '국민대토론회' 'TV토론회' 등을 통해 시나리오 의제에 대한 의견수렴과 논의 과정을 거친다. 시민참여단은 여기 나온 내용 및 자료 등을 토대로 숙의과정을 거친 후 공론화 절차를 도출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해서는 무작위 전화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대상자 중 성, 연령, 지역, 대입전형에 대한 태도를 고려해 최종 400명 이상의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란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교육비전과 대입제도 방향, 공론화 의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최종 4개의 공론화 의제를 설정했다"며 "이후 과정에서도 열린 시각과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 신뢰와 국민 공감을 얻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