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미분양 발생해도 학교용지부담금 안심"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1:49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1:49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개발부담금 부과 후 납부한 학교용지부담금도 개발비용 인정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택지개발사업이 장기 미분양에 빠져도 개발부담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개발부담금 부과 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해 정부와 개발사업자 간 분쟁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지금까지 현금이나 현물로 내야했던 개발부담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 

개발부담금 제도는 토지투기 방지와 국토균형발전 재원 확보를 위해 개발사업 시행으로 발생된 개발이익의 일정액(20~25%)을 환수하는 제도다. 

개정안은 우선 개발부담금 부과 이후에 납부한 학교용지부담금, 기부채납액도 개발비용으로 인정한다.  

그동안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에서 장기 주택미분양 상황이 오면 개발부담금 납부시점을 지나서 학교용지부담금을 내는 경우가 나왔다. 개발부담금은 준공시점에 부과되지만 미분양이 발생하면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할 수 없었다. 

지난해 12월26일 개발부담금 부과 이후 개별 법령이나 인‧허가 조건에 따라 지출된 비용이 있는 경우 개발비용으로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이 개정됐다. 

개발부담금 부과 이후 사업시행자가 납부한 학교용지부담금이 있으면 개발부담금을 다시 산정해 그 차액을 부과하거나 환급받을 수 있다. 

개발부담금은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시행령에 납부대행 기관의 지정‧지정취소, 납부대행수수료에 관한 사항을 정했다. 

신용카드 납부는 지방세외수입수납대행기관이나 금융결제원, 국토부장관이 지정‧고시한 기관에서 가능하다. 납부대행수수료는 개발부담금 납부 금액의 1000분의 10을 초과할 수 없다. 

개정안은 또 종료 시점 지가에 대한 감정평가업자의 검증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이익 산정 결과 개발이익이 없는 경우나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하나의 개발 사업으로 개발부담금을 부과한 사례가 있는 경우 감정평가 업자의 검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부담금 종료시점 지가 감정평가업자의 검증과 같은 제도 개선으로 개발부담금 부과 시 지가 관련 행정쟁송, 민원이 대폭 감소해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발부담금 납부 의무자의 납부 방법도 다양해지고 편리해진 만큼 개발부담금 징수율을 높이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