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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활성화, 국정과제로 추진되면 땅 맞댄 경기엔 '기회'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06월15일 14:00

"개성공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
"수도권 경제벨트 연계..경제 대륙으로 뻗어나갈 기회"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개성공단이 평화를 가져오는 공단이 될 것이다.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천신만고 끝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 만들어 놓았던 개성공단이 망가지는 단절의 역사가 있었다. 완전하고 비가역적으로 개성공단을 보존하는 시대가 와야 한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개성공단은 문제인 정부가 구상한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북미관계 틀이 잡히면 가장 먼저 손대고 정상화해야 할 부분이다. 이미 방향성에 국민들이 동의해 주셨고  세계 정세도 충분히 공감대를 갖고 있다. 이제 시간의 문제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이 국정과제로 추진되면서 경기 지역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땅과 맞대고 있는 경기 지역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로도 여겨지기 때문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정)과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병)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번영과 평화의 상징 개성공단,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개성공단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토론회는 6ㆍ15 공동선언 18주년을 맞아 남북경협의 상징사업인 개성공단의 가치를 알리고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실에서 열린 '공동번영과 평화의 상징 개성공단,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 토론회에 앞서 발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오찬미 기자>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이 참석해 세부적인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개성공단 재개방안과 과제'를 설명하면서 "기업들은 재원 마련이 가장 어렵다. 신용이 바닥 나 있기 때문에 은행 가면 문전박대 당한다"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으로 신용등급을 회복시킬 수 있는 특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은 '개성공단 조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이 아니라, 개성공단에 가게 되면 원부자재는 다 국내에서 조달받게 된다. 국내 일자리도 만들어 낸다"며 "결국 개성공단 가동되는 건, 협력 중소기업들의 가동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도 해 내기에 단순히 125개 기업 관점이 아니라, 협력중소기업, 지역경제의 관점에서 개성공단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만 한반도개발협력연구소·연구네트 이사장, 서승원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박천조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기업지원부 부장, 강창범 개성공단 피해대책위 간사, 김형수 내일신문 산업팀 기자가 각 분야별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개성공단과 관련해 "대북제재가 풀릴 시 가장 먼저 추진할 1순위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개성공단은 공단 800만평, 배후도시 1200만평, 합이 2000만평으로 창원 정도의 규모다"며 "속도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좋은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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