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했다고 평가해 보내준 성원 아닌 것 잘 알아"
"자만하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국민만 보고 나아갈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국민들이 정부에 큰 힘을 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지방선거 결과 관련 입장문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지방선거로는 23년 만의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 준 지지가 한층 더 무겁게 와닿는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개 지역에서 승리하는 등 압승을 거뒀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에서 문 대통령은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 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 텐데도 믿음을 보냈다. 그래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겠다. 더 노력하겠다"면서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쉽지만은 않은 일들이다"며 "그러나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다. 국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