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성태 "정당 역사상 이렇게 참담한 결과는 처음"

기사입력 : 2018년06월13일 22:25

최종수정 : 2018년06월13일 22:25

"탄핵에 대한 국민적 분노 아직 사그러들지 않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지 않겠는가"
홍준표 "모든 책임은 내게…그러나 아직 믿기지 않아"
내일 오후 2시 최고위서 거취 발표..대표직 사퇴할 듯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지상파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 직후 "정당 역사상 이렇게 암담한 결과를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자 한국당 지도부는 10분여만에 말 없이 자리를 떴다.

기자들과 만난 김성태 원내대표는 "탄핵과 대선에 국민적 분노가 아직 사그러들지 않았고 보수 혁신과 보수의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여실 없이 오늘 그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면서 "말이 필요 없이 모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지 않겠냐"며 "오늘까지는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대대표 등 당직자들이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보고 허탈해 하고 있다./ 조현정 기자 jhj@nawspim.com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역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역대 보수정당 사상 가장 힘겨운 선거"라면서 "박빙에서 승부가 갈린 것도 아니고 당 전체가 반성하고 현 시점의 문제를 고찰하고 깨고 나갈지, 고심하는 시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자신의 SNS에 'THE BUCK STOPS HERE!' 이라는 글을 남겼다.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진다는 뜻이다. 대표직을 자진 사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1시간여 뒤 또 다시 SNS에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입니다. 그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라면서 "그러나 아직도 믿기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