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유부남인 걸 알고 헤어졌다가 이듬해 영화처럼 만나"
홍준표 "지도자가 잘못 할 수 있지만 거짓말 해서는 안 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로 홍역을 앓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해 "이제 그만 코미디 대행진 하고 무대를 내려 가십시요."라며 "그만하면 많이 묵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이재명 후보의 본거지인 성남 유세가 운동원만 있고 청중이 없는 썰렁한 유세 였다고 합니다."라며 "그렇습니다.형수 쌍욕에 이어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여배우와 15개월 무상불륜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경기 도지사로 찍어 준다면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지요."라고 지적했다.
또 "더구나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파렴치를 보노라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입니다."라며 "지도자가 잘못을 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도자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꼭 밝혀 파렴치한이 정치판에 발 붙일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며 "이제 그만 코미디 대행진 하고 무대를 내려 가십시요."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만하면 많이 묵었습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9일 주간동아에 따르면 김 씨는 인터뷰를 통해 “2007년 말 처음 이 후보를 만났을 때 성남시장이 아니었다”며 “유부남인 걸 알고 헤어졌다가 이듬해 다른 집회현장에서 영화처럼 우연히 만난 게 진실”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