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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현장르포] 이재명 "내 옆엔 아내가~" vs 남경필 "판세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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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변수...꼬리 무는 이재명·남경필 ‘네거티브’ 공방전
혼탁해진 경기지사 선거전...민심도 흉흉~, 표심은 글쎄
"후보 물어뜯기 아니냐" vs "의혹 해소 안돼 찝찝해"
李 '경기 퍼스트' , 南 '일자리 창출' 공약 이슈화 '불발'

[남양주·동두천·양평=뉴스핌] 이지현 조정한 기자 = 이번 6.13 경기도지사 선거는 네거티브전으로 얼룩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논란으로 시작된 파문은 이제 여배우 스캔들까지 이어졌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후보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연일 이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이 후보를 비판하면서 실제 민심도 다소 영향을 받고 있었다.

◆이재명, "제 옆엔 아내가 있다" 흔들림 없는 선거운동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이날 "제 옆엔 아내가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고, 김 씨는 지지자들의 응원에 "괜찮아요"라고 화답하는 등 흔들림 없는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의혹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으나 '투표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엔 부정적인 답변을 선뜻 내놓진 않았다. 일부 지지자는 "후보 물어뜯기 정도"라고 대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남양주 마석5일장 유세 현장에서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2018.06.08. giveit90@newspim.com

남양주 마석5일장 유세 현장 앞을 지나가다 오토바이를 멈춘 40대 배달원은 "시끄러운 후보인 건 맞는데 그렇다고 뽑을만한 다른 후보도 없다"고 말을 흐렸다.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30대 여성은 "제가 정말 팬이다. 저쪽(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서 자극적인 이야기로 이 후보를 공격하는데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반면, 시장에서 음료를 파는 60대 여성은 "우리같은 사람들은 저 사람이 어떤지 잘 모르지"라면서 "근데 이야기가 나오는 거 보면 무슨 일이 있긴 있는 것 같다. 좀 더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 아내 김 씨는 이날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호1번'을 외쳤다. 한 50대 여성은 유세 차량에서 내려온 김 씨 곁에 다가가 "응원한다. 힘내라"고 속삭이자 김 씨는 "괜찮아요. 저"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김 씨는 경기 동두천 중앙시장 시민 인사 중 '뉴스핌'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인 집안 문제나 이런 것은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함께 (유세를) 다니고 있는데 지지자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고 담담하게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남양주 유세 현장에서 "경기도지사 도정을 맡게되면 남북, 동서, 접경지역의 불균형 등 억울한 피해에 대해서 더이상 방관하지 않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적폐세력인 한국당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자. 정치인이 잘못하면 책임을 물읍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판세는 역전됐다"…막판 승부 거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 운동이 예정되어 있던 8일 오후 12시 30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시장을 찾았다. 남 후보가 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장을 돌아다녔지만 남 후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돌다 겨우 찾은 남 후보는 한 묵가게 좌판에 앉아 시민들 속에서 묵사발을 먹고 있었다. 오늘의 첫끼라고 했다. 시민들 사이에 아무렇지 않게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탓에 '02 남경필'이라고 적힌 선거운동 유니폼이 아니었으면 남 후보를 알아보지 못할 뻔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남양주 마석우리장에서 상인이 싸준 쌈밥을 먹고 있다. 2018.6.8 jhlee@newspim.com

그를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에게 남 후보는 식사했냐고 일일이 물으며 악수를 청했다. 식사 후 시장 한 켠에서 잠깐 만난 남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이미 (판세는) 역전됐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이길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이재명 후보의 욕설 파문 음성을 듣고 후보 자격이 없으니 교체해달라고 민주당 측에 요청했지만, 이제는 그런 건 의미가 없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후보는 그러면서 "지난 1992년 지지율 90%에 달하던 미국 부시 대통령을 꺾은 클린턴 대통령의 구호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였다"면서 "국민들의 실제 관심은 경제문제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잘 살릴 후보를 뽑을 거라고 생각한다. 답은 남경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도지사 선거가 네거티브전으로 얼룩지면서 민심 역시 출렁이고 있다. 선거 초반보다 이재명 후보와 남경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는 있지만, 실제 결과는 더 두고봐야 한다는 시각도 많다. 한국당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이 좋지 않은데다, 지나친 네거티브전으로 투표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탓이다.

남양주 마석우리장에서 닭집을 하고 있는 이영길(65)씨는 "다른 선거는 다 1번 찍을건데, 경기도지사 만큼은 남경필"이라면서 "이재명 후보는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데도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으니 찝찝해서 뽑기가 싫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송모(34)씨는 "한국당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았는데 남 후보가 바른미래당에서 다시 한국당으로 옮긴 것을 보고 철새 이미지가 생겼다"면서 "반면 이재명 후보는 여러 의혹이 있긴 해도 범죄로 드러난 것은 없는데다 추진력이 있어 보여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경기도민 이모(28)씨는 "도지사는 능력과 자질에 따라 뽑아야 하는데 이번 선거는 장외전 때문에 유권자들이 정책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너무 힘들다"라면서 "국민들에게 불신과 불안을 안겨줬다는 점에서는 여야 후보 모두 낙제점이라 백지 투표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전했다.

◆ 이재명 "경기 퍼스트" 선언 VS 남경필 "일자리 70만개 창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도정의 최우선 목표는 '경기 퍼스트'임을 밝히고 서울의 변방이 아닌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강화에 맞춰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실현 ▲현재 8:2의 국세·지방세 세입구조를 단계적으로 6:4로 개선 추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경기순환고속도로'로 개명 ▲통일경제특구 추진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경필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판교제로시티, 제3판교 테크노밸리 등 15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창업 인프라를 확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할 권리인 기본근로권 보장, 강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총 7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남 후보는 이외에도 ▲일자리·주거 불균형 해소, 안전하고 빠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현장대응 출동체계 강화, 안전인프라 확충 등 안전한 생활 보장 ▲어머니복지를 통한 생활격차 해소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른 복지 ▲경기·서울·인천을 하나로! 광역서울도 조성 등을 공약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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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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