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 4.7초보다 0.1초 앞서
[부산=뉴스핌] 전민준 기자=BMW코리아가 BMW그룹 역사상 가장 빠른 순수전기 스포츠카 ‘i8로드스터’를 공개, 하반기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4의 4세대 모델도 선보이면서 수입 SUV시장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BMW코리아는 7일 ‘부산국제모터쇼' 언론행사에서 i8로드스터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i8 로드스터는 특유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 향상된 주행거리와 성능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조용한 스포츠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자동차 지붕(소프트톱)은 시속 50km까지 어떠한 소음도 없이 15초 만에 개폐 가능하고, 특별한 기술을 통해 직각으로 완전히 접혀 차량 뒤편에 보관한다. 이를 통해 100리터의 추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i8 로드스터는 엔진과 전기모터의 힘을 결합해 최고출력 374마력 강력한 힘을 발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4.6초가 소요된다. 이는 M4의 제로백 4.7초보다 0.1초 빠른 것이다.
올해 주력 모델인 뉴 X4도 모습을 드러냈다. X4는 더욱 향상된 주행성능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외관 디자인, 세련된 인테리어 및 첨단 주행 시스템과 독보적인 커넥티드 기술을 탑재했다.
이전 세대보다 더욱 커진 전장, 전폭, 휠베이스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고, 뒷좌석 창문까지 우아하게 이어지다가 급격한 경사를 이루며 떨어지는 BMW 스포츠 쿠페만의 독특한 라인도 재정비해 더욱 날렵한 인상을 준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9.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엔진에 최적화된 8단 자동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BMW코리아는 이날 향후 BMW 그룹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Z4, X 패밀리 중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뉴 X2, 초고성능 스포츠카 M4 CS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7일 ‘부산국제모터쇼' 언론행사에서 공개된 BMW의 X4.[사진=전민준 기자] |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