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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뭔가 특별하게 대접받았다"...‘2억대’ 럭셔리 스포츠카 ‘BMW 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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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4.4초, 최고속도 260km/h…스포츠카의 정석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5월30일 오전 9시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

도보로 출근 하는 수백 명의 직장인들로 길이 붐빌 시간이다.

 

기자는 BMW i8를 타고 판교 테크노벨리를 통과하는 중 적신호에 걸려 횡단보도 앞에서 멈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초반의 남성들이 입을 벌리며 차를 쳐다본다. 10명 남짓한 이들은 기자가 시동을 걸고 출발한 후에도 차에서 시선을  놓지 않았다. 

이런 모습이 익숙지 않았던지라 머쓱했다. 하지만 이내 기자는 그 눈길을 즐기면서 창문을 내리고 거만하게 팔을 창밖으로 뺀다. i8을 탄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라고 할 수 있을까.

기자가 이날 시승한 차는 2억 원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BMW i8. BMW가 지향하는 미래를 그대로 담은 럭셔리 모델이다. 디자인부터 엔진, 심지어 소리까지 모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감각을 담았다. 이날 기자는 테크노벨리 외에도 송도, 안양 등지를 도는 와중 계속해서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BMW i8.[사진=전민준 기자]

우선 기자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가장 큰 이유가 디자인이라고 보고, 한강이 보이는 탄천 어느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봤다. 스포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 마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디자인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 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내연기관 엔진과 배터리의 전기 동력을 동시에 사용하여 운행하는 미래형 자동차인데, 그 내용을 디자인에도 충실히 반영한 느낌이다.

특히 기자는 측면부가 이 차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낸 다고 생각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i8의 최대 장점은 PHEV가 일반 내연기관차 보다 더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걸 증명하듯 i8의 측면은 낮게 눕다 못해 구분이 어려울 만큼 유려하게 흘러가는 기둥(필러)들과 공력성능(에어로 성능)을 고려한 디자인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조화해 구성했다. 딱 봐도 정신없이 치고 나갈 것 같은 느낌이다.

후면은 측면을 타고 흐르는 바람이 자연스럽게 후면 등(테일 램프) 사이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해 마치 슈퍼카를 보는 것처럼 미래지향적(사이버 틱)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외관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길거리 많은 사람들이 눈길을 준 이유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BMW i8.[사진=전민준 기자]

이제 본격적으로 달려보기로 했다. 이날 시승구간은 성남에서 출발해 송도국제신도시까지 가는 왕복 100㎞ 구간이다. 중간 중간 속도제한 구간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속도를 즐길 수 있다.

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컴포트 모드’에서 ‘스포트 모드’로 전환했다. 전환하자마자 인공 배기음(사운드 제너레이터)가 울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전기모터가 달려서 청각에 대한 기대가 없었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이 소리는 재미있었다. 중저음이 강했는데, 얼른 가속페달을 밟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곧장 가속페달을 밟자 순식간에 시속 100㎞/h까지 올라선다. 초기 발진 상황에서 전기 모터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정지 상태에서 튀어나가는 느낌은 여느 슈퍼카 못 지 않았다. 3기통 터보 엔진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저 RPM 영역에서 전기모터가 많은 힘을 더하며 꾸준히 이어지는 가속 느낌을 선사했다.

변속 반응 역시 나쁘지 않았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변속 순간의 직결감을 여과 없이 전달하며 연신 거친 숨을 내쉬는 모습이다. 전기 모터가 탑재 되었다는 걸 미리 듣지 않았다면 상당한 출력의 가솔린 엔진이라 착각할 뻔 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두 가지 출력이 조화를 이루는 지점에서 이질감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륜의 전기모터는 물론 후륜에 출력을 더하는 가솔린 트윈 터보는 상황에 맞춰 유기적인 호흡을 이뤄 운전자의 의도를 고스란히 주행에 반영했다.

이 차에서 실용적인 것을 찾는다는 건 맞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기자처럼 아이 둘 딸린 아빠 입장에서는 어떨지 살펴봤다. 사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공간이 비좁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스포츠카를 패밀리카 기준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굳이 불편한 점이었다면 아파트 주차장에서 옆 차와 밀착해 있을 때 문을 열기 어렵다는 것.

BMW코리아 측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 문을 열 때와 i8의 문이 차지하는 공간이 비슷하다고 했다. 사실 그렇게 큰 차이는 없지만 뭔가 심리적으로 더 좁고 긁히면 안 된다는 압박감은 존재했다.

BMW i8을 통해 기자는 BMW가 그리고 있는 자동차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전기 모터를 어떤 식으로, 그리고 현재의 내연기관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지 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BMW i8.[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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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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