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알로이지우 누네스 페헤이라 브라질 외교장관과 베네수엘라 문제를 논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페헤이라 장관은 안보와 초국가적인 범죄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브라질의 강력한 상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며 "또 국가신용 문제와 대통령선거의 적법성 등 악화되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무엇이 최선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치러진 선거에서 68%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국은 베네수엘라 대선을 '엉터리 선거'라고 비난하고 마두로 정권에 대한 금융제재에 착수했다.
미국과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공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달 무역 및 안보 강화를 위해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다.
브라질에는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벗어난 난민들이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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