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자 골퍼 린시컴이 남자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로이터 등 외신은 “린시컴(33·미국)이 6월2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이 열리는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 크리크에서 ”다음달 미국 켄터키주에서 개최되는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디렉터 톰 머레이로부터 초청 받았다“고 밝혔다.
LPGA 골퍼 린스컴이 PGA 남자 대회서 초청을 받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15년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때의 린스컴. [동영상= LPGA]
키 178㎝인 린시컴은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2야드로 이번 시즌 6위에 올라 있다. LPGA에서는 2009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2015년 ANA 인스퍼레이션 등 메이저 2승을 포함, 통산 8승을 일궜다.
린스컴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남자와 비교한다 하더라. 나는 남자 같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남자들과 경쟁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 컷탈락 되는 최악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가 PGA 대회에 출전한 것은 몇 차례 있었다. 2003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PGA 투어 뱅크오브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도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에서 8차례 남자 대회에 나선 바 있다.
미셸 위는 8차례 경기에 나서 7번 컷 탈락한후 2006년 5월 국내 대회로 열린 SK텔레콤오픈에서는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세리는 2003년 KPGA SBS 최강전서 공동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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