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이마트24가 이색 점포인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30일 오픈했다.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이란 콘셉트로 처음 선보이는 해방촌점은 19평 규모의 직영점으로, 일반 편의점 매장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춘 직원이 프리미엄급 원두커피를 제공하는 별도의 공간이 공존하는 차별화 점포다.
판매가격은 아메리카노가 1500원, 카페라떼는 2500원이다. 이마트24는 오픈을 기념해 내달 15일까지 쿠폰을 지참해 내점하는 고객에게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태원 해방촌’이라는 지역의 상징성과 20~30대의 젊은 층 및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은 상권 특성에 착안해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도입,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 바리스타와 프리미엄 커피로 편의점 점포단위 경쟁력 키워
먼저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의 바리스타는 실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편의점 업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직원이 매장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고객이 기존 원두커피 머신을 통해 커피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바라스타가 있는 편의점의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품질 차별화를 위해 100% 싱글오리진 원두커피를 제공한다.
이마트24가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선보이는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원두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2007년 9000억대에서 지난해 약 8조원을 기록, 7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 업계도 1000원대 원두커피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마트24 원두커피 역시 매년 3배 이상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 김성영 대표이사는 “이마트24는 편의점이라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편의점을 바라보고 연구하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함으로써 업계를 리딩해 나갈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해방촌점 바리스타 <사진=이마트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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