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예상 밖 부진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7:52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7:52

'스타워즈 시리즈'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흥행 성적표

[서울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포스는 스타워즈와 함께하지 않았다."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감독 론 하워드, 이하 '한 솔로')가 미국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맞춰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작과 비교해 낮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한 솔로'는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 4일간(25일~28일) 북미에서 1억300만달러(1108억1770만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면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지만, 시리즈 전작에 비하면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고 미국 영화잡지 '버라이어티'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시사회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각) 감독 론 하워드(왼쪽)와 주연 배우 올든 에런라이크(오른쪽)가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로이터]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는 할리우드 대표적 흥행 보증 수표로 1978년 시리즈의 첫 작품이 개봉했을 당시부터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두터운 팬을 확보해왔다. 하지만 2018년 최고의 오락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전작보다 저조한 오프닝 수입을 기록했다.

2015년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감독 J.J. 에이브럼스)는 공개된 지 3일 만에 2억4800만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2016년 개봉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감독 가렛 에드워즈)'와 5달 전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감독 라이언 존슨)' 역시 각각 1억5500만달러와 2억2000만달러라는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거뒀다.

반면 '한 솔로'는 2012년 월트 디즈니사가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을 인수한 후 개봉한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한 솔로'는 1억1060만달러를 벌어들인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를 이어 역대 메모리얼데이 기간 오프닝 성적 6위를 기록했다. 역대 메모리얼데이 개봉 영화 최고기록은 11년 전 개봉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2007)가 세운 1억3980만달러다.

영화에 대한 평은 '에너지가 넘친다'라는 평과 '전작들과 비교해 실망스럽다'라는 평으로 엇갈린다. 현재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시네마 스코어에서는 A- 등급이라는 준수한 평을 유지중이나 또 다른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71%를 기록했다. 

'한 솔로'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 번째 스핀오프 작품으로 시리즈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우주 비행사 한 솔로의 젊은 시절을 다룬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2001)로 유명한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미국 배우 올든 에런라이크가 주인공 한 솔로를 연기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