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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구상한 박원순 "규제 얽메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7:56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7:56

"도시문제의 효율적 해결 위해 스마트도시 프로젝트 추진할 것"
"산학연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 환경 구축해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서울'이라는 주제 아래 마곡R&D 시티를 방문해 도시 혁신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통합관제센터를 찾아 '시대와 나란히, 스마트시티 마곡을 가다' 주제로 관제실에서 브리핑을 듣고 좌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제공

박 후보는 천인규 마곡뉴시티 구축 프로젝트 책임에게 강서구 통합관제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규제에 얽메이기 보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해줘야 신기술이 적용되지 않겠냐"고 말하며 개선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마곡R&D시티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도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여 신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프로젝트 가동 계획을 밝혔다.

그는 "대도시 서울은 삶의 질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도시문제의 효율적 해결과 신(新)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도시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곡R&D시티에 스마트인프라 시범단지를 조성하여 강소기업의 R&D와 산․학․연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이 개발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서울시가 우선 구매하여 교통·상하수도· 에너지·방재·환경 관리를 위한 '스마트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특히, 시민주도형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캠퍼스타운에 리빙랩을 구축하여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한 도시가 구현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타트업 지원 계획도 밝혔다. 박 후보는 "산학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성장 계획은 물론 서울시 등 공기업들이 테스트베드(Test Bed)가 되어주자"고도 했다.

그는 "스마트시티의 경우에도 시민주도형으로 가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 그 다음 이른바 산학연의 거버넌스가 이뤄져야 한다. 꼭 서울에 있는 대학이 아니더라도 기업과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금 마곡에 중소기업들을 위한 건물도 따로 만들지 않나. 거기에 많이 들어오게 해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해가도록 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나 구청이나 공기업들이 기꺼이 먼저 구매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테스트베드(Test Bed)가 되어주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방 레퍼런스를 가질 수 있게 되고 다른 도시, 외국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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