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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순간포착' 챔피언스리그 결승 주요 장면 다시보기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5:10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1:15

[서울=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한 편의 축구 드라마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으로 27일(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가레스 베일의 오버헤드 킥은 즐거움을,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과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책은 슬픔과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 25분 살라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팔이 얽히며 넘어졌다. 살라는 결국 어깨통증으로 아담 랄라나와 교체됐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 32득점, 챔피언스리그 13경기 10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이던 '이집트의 왕자' 살라의 골을 기대하던 리버풀 팬들 마음도 함께 아팠다. 살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부상으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모하메드 살라와 위로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로이터 뉴스핌]

첫 골은 후반 6분 ,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어이없는 실책에서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긴 패스는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리버풀 수비진을 넘어 카리우스 앞에 떨어졌다. 카리우스는 공을 잡아 센터백 데얀 로브렌에게 굴려서 패스했고, 이 때 벤제마가 다리를 뻗어 막으면서 공이 골대로 들어갔다. 실수를 놓치지 않은 벤제마의 순발력과 집중력이 돋보인 골이다. 

리버풀 GK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수를 골로 연결시킨 카림 벤제마 [사진=로이터 뉴스핌]

곧이어 후반 10분,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추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으로 온 공을 로브렌이 머리로 패스한 것이 사디오 마네의 발끝에 맞아 들어갔다. 앞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영국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사디오 마네를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신뢰를 보인 바 있다. 마네가 클롭의 신뢰에 보답한 셈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은 사디오 마네 [사진=로이터 뉴스핌]

후반 19분 터진 베일의 골은 '환상' 그 자체였다. 베일은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논스톱 오버헤드킥으로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이다. 베일은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계속된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이 골이 베일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기대된다. 현재 베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가레스 베일의 골은 UEFA가 선정한 챔스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골' 2위에 선정되었다. 1위는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나온 호날두의 오버헤드 킥 골이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후반 38분, 카리우스는 두 번째 실수를 했다. 정면으로 온 베일의 중거리 슈팅을 막으려다 놓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베일의 슈팅이 강했지만,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공을 잡을 것인지, 쳐낼 것인지 빠르게 판단하지 못한 탓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황당한 실수는 레알 마드리드 추격의 불씨를 꺼뜨렸다. 카리우스는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렸고, 본인 트위터 계정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정면으로 날아온 가레스 베일의 중거리 슈팅을 선방하지 못한 카리우스.[사진=로이터 뉴스핌]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에는 관중이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경기 종료 직전 난입한 관중이 경호원에게 제압되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찬스였기에 호날두는 경기가 중단된 것에 아쉬워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대1 승리로 끝이 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3년 연속 챔스 우승을 차지하며 2017~18시즌 라리가 3위의 한(恨)을 풀었다. 멀티골을 기록한 베일은 UEFA가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우승컵을 들고 자축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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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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