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로마 가톨릭교가 새로운 추기경에 마에다 만요(前田万葉) 오사카대주교가 임명됐다. 추기경에 일본인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마에다 만요 대주교 [사진=nhk] |
프란시스코 교황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로마 바티칸 산피에트로 광장에서 마에다 만요 대주교를 포함한 14명의 새로운 추기경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추기경에 임명된 마에다 대주교는 나가사키(長崎)현 출신으로 69세다. 1975년에 사제가 된 뒤, 2014년 오사카 대주교가 됐다.
추기경은 가톨릭 교황의 최고고문으로서, 가톨릭 성직자 서열에서 교황 다음 가는 지위다. 교황선거인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은 전 세계 약 110명이 있다.
마에다 대주교는 다음달 29일 열리는 추기경회의에서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추기경에 일본인이 임명된 것은 2007년 사거한 하마오 후미오(濱尾文郎) 추기경 이래 6명째다. 또한 일본인이 추기경에 임명된 것은 시라나야기 세이치(白柳誠一) 추기경이 사거한 2009년 이래 9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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