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평창, 철원에서 3차례 걸쳐 진행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시는 취약계층과 다자녀가정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가족 스포츠캠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야외 캠핑존에서 어린아이들이 '그랜드 캠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시는 일반가족에 한정했던 지원 대상을 올해 다자녀가족, 취약계층가족을 추가해 일반가족 400여 명(100가족), 다자녀가족 270여 명(45가족), 취약계층가족 100여 명(25가족) 등 총 770여 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다자녀가족은 참가비를 포함해 텐트, 캠핑도구, 밥차, 캠핑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일반가족 대상 캠프는 평창 솔섬오토캠핑장에서 오는 6월 15일부터 2박 3일간 열린다.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이면 참여 가능하다.
캠프에서는 ▲요리경연대회 ▲숲속 작은 음악회 ▲가족명랑운동회 ▲맨손 송어잡기 체험 ▲캠프파이어 ▲가족 장기자랑 ▲LED 전등 갓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자녀가족 대상 캠프는 철원 가산농원캠핑장에서 오는 7월 6일부터 2박 3일간 운영된다. 대상은 서울시 거주 다자녀가족 중 막내가 13세 이하인 가정이다.
취약계층가족 대상 캠프는 철원 가산농원캠핑장에서 오는 9월 8일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는 25개 자치구체육회를 통해 추천받아 선정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www.seoulsports.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일반가족은 오는 21일, 다자녀가족은 오는 6월 4일, 취약계층가족은 오는 8월 3일부터 접수받는다.
한정우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바쁜 일상으로 소통이 부족한 가족들을 위해 소통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