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회 본회의, 오후 5시로 연기…긴장 고조되는 본회의장 앞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16:16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16:16

한국당, 오후까지 본회의장 앞 점거…"특검법안 상정 없는 본회의 안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14일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위해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가 1시간 연기됐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정세균 국회의장은 당초 오후 4시에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의원들의 사직서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민주평화당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민주평화당이 오후 5시까지 1시간 더 본회의 개최를 늦춰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여 오후 5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한 것.

앞서 이날 오전 정 의장과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회동을 갖고, '드루킹 특검법안'을 본회의에서 상정할지 여부에 대해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수사범위를 놓고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오후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모여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파행됐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수석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사범위가 접점이 되고 있고 여전히 똑같아서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원내대표 지도부와 계속 논의하기로 했지만 4시 본회의 소집까지 시간이 촉박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을 점거하고 드루킹 특검법안 상정 없는 국회 본회의 개최를 저지하고 있다. 2018.5.14 <사진=이지현기자>

여야 협상이 계속 파행으로 치달음에 따라 오후 4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2012년 국회 선진화법 이후로 여야간 육탄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을 가로막고 여야 합의 없는 국회 본회의 개최를 반대한다며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이후 의원들에게 "계속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표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크게 우려하지 말라"면서 "분명한 것은 어떤 경우든 오늘 본회의에서 의원 사퇴 처리안만 임기응변식으로, 임시방편으로 어물쩍 처리하고 그 다음부터 아무것도 정리된게 없는 협상의 결과는 결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밝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9시 비상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오전 내내 릴레이 규탄발언을 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점심시간까지 반납하며 본회의장 앞에서 김밥과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하며 본회의장 앞을 점거하고 있다.

오후 3시에는 본회의장 맞은편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의원 사퇴서 처리만을 위한 본회의를 막을 방안을 논의했다.

본회의장 앞에서는 잠시 고성이 오갔다. 한국당이 예결위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하는 틈을 타 의장 경호원단이 국회 본회의장 문 앞을 지키고 서자, 한국당 관계자들이 이를 저지하며 큰 소리가 오간 것.

의원총회 직후 한국당 의원들과 의원실 보좌진들은 모두 본회의장 앞에 모여 점거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