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美 이란 핵협정 탈퇴 영향 지속하며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5월11일 04:13

최종수정 : 2018년05월11일 04: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완만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와 원유 재고 감소를 반영해 전날 3%대의 랠리를 펼치면서 유가는 쉬어가는 장세를 펼치다 장 후반 상승세로 전환했다.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센트(0.3%) 오른 71.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물은 30센트(0.4%) 상승한 77.5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이후 랠리를 펼친 원유시장은 이날 다시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과 중국 등 다른 이란 핵협정 체결국들이 미국의 이란 제재 재부과에 대항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FGE의 페레둔 페샤라키 창업자는 보고서에서 “유럽과 중국은 미국의 제재와 싸우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누구도 현실적으로 미국 대신에 이란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샤라키 창업자는 이어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수출 제한이 재개될 것”이라면서 “그 전까지 수출량 목표에 도달하기 전까지 몇 번의 감축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180일간의 제재 부과 유예기간이 있어 당장 시장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베네수엘라의 공급량이 줄고 이란의 원유 수출도 제재로 감소하면서 유가가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BofA는 “향후 18개월간 전 세계 원유 공급과 수요는 타이트해질 것”이라면서 올해 하루 63만 배럴 내년 30만 배럴의 공급 부족을 예상했다.

보고서는 올해 브렌트유 가격을 각각 배럴당 70달러와 75달러로 상향했지만, 내년에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언급했다.

BofA의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이란 핵협상이 향후 6개월간 맺어지지 않거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내년까지 원유 공급 제한을 연장하지 않으면 세계 원유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