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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나라를 통째로~"에서 '경제'로 선거전략 바꾼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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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 추가 슬로건 발표
지방선거 후보들 비판 쏟아져…뒤늦게 '경제'로 노선 전환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홍에 시달리는 가운데 민생 경제에 초점을 맞춘 지방선거 슬로건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는 앞서 내놨던 당 슬로건인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에 대한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의 '과격한 언어 사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 쇼'라고 공격하다 역풍을 맞자, 선거 전략을 전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슬로건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최상수 기자>

◆ 김문수·남경필·김태호 "당 슬로건 안써"…등 돌린 후보자들

한국당은 지난 8일 6·13 지방선거 두 번째 슬로건으로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 경제는 자유한국당입니다'를 추가로 공개했다.

추가 슬로건에 대해 한국당은 "지난번 발표한 슬로건이 '정치' 편이었다면 이번엔 '경제' 편"이라며 "기업, 중소상공인, 자영업, 청년 일자리, 물가 폭등, 세금 폭탄 등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경제 무능 분야를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슬로건 발표 당시 한국당은 "보수와 야당의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 1년 만에 행정·사법·언론·교육 등 모든 분야가 사회주의로 넘어가는 위기의 상황을 강조하고 지방까지 넘어가면 되돌릴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에서 만든 슬로건"이라고 내세웠다.

그러나 지방선거 후보들 사이에서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강성 기조를 이어가는 홍 대표와 거리를 두려는 기류가 갈수록 뚜렷해졌다. 홍 대표의 '색깔 공세' 등이 중도·무당층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등이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여기에 서병수 부산시장, 김태호 경남지사도 공식 슬로건과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였다. 김 후보의 경우는 아예 한국당 당명이나 로고가 없는 옷을 입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남 지사는 홍 대표를 겨냥, 쓴소리를 던졌다. 남 지사는 2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 "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슬로건인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에 대해서도 동의하기 어렵다. 함의가 담겨 있는 것 같은데 보편적 인식과 거리가 멀다"며 "갈라치기 이런 쪽으로 보일 수 있다. 국민 편 가르기에 우리가 앞장서서는 안된다"고 교체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 한국당이 다시 살리겠습니다', '일자리, 한국당 지방정부가 책임지겠습니다' 등의 슬로건을 제안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두 번째 슬로건.

◆ 洪 돌발 발언에 당 지지율 하락…역풍 맞으며 '안보'→'경제'

이처럼 당 내 지방선거 후보들이 당 공식 슬로건과 거리를 두자 '경제'에 초점을 맞춘 슬로건을 추가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드루킹 특검'과 '위장평화 쇼' 공격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당이 공격을 이어나가는 동안 당 지지도는 오히려 하락했고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등의 호재로 지지율 상승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당초 안보 이슈를 앞세워 보수를 결집하려 했으나 남북정상회담 등에 따른 홍 대표의 '돌발 발언'으로 역풍을 맞은 셈이다.

당 안팎에서는 첫 번째 슬로건이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다', '민생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나름대로 비장한 각오에서 내건 슬로건이겠지만, 국민 정서와 다르게 판문점 선언을 폄훼하는 홍 대표의 발언은 오히려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부감만 높였다"며 "보수 텃밭에서조차 (한국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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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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