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검찰 성추행조사단' 전현직 검찰관계자 7명 기소..수사 마무리(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13:59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13:59

출범 83일만 수사 사실상 매듭지어
성비위 조사 '2차 피해 방지 의무규정' 도입
양성평등담당관→성평등기획단 확대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검찰 내부 성추행 사건을 밝히기 위해 출범한 검찰 성추행 조사단이 안태근(52·사법연수원20기) 전 검사장 등 전·현직 검사 4명과 검찰 수사관 3명을 기소하며 사실상 수사에 매듭을 지었다. 출범 83일 만이다. 조사단은 향후 검찰 내 성폭력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도 내놓았다. 

[서울 = 뉴스핌] 황선중 기자 = 26일 서울동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검찰 성추행 사건 피해회복 진상 조사단' 2018.04.26 sunjay@newspim.com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6일 서울동부지검에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직무권한(직권)을 남용해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인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는 안 전 검사장을 불구속기소하는 등 전·현직 검찰 관계자 7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안 전 검사장은 지난 2015년 8월께 인사 원칙과 기준에 반해 서 검사를 부당하게 전보했다는 혐의로 25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검사장의 사무감사 의혹은 기소대상에서 제외됐다. 조 단장은 "사무감사 기록 등 객관적 자료를 비교, 분석했으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성추행 의혹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제외됐다.

 

안태근 전 검찰국장 [뉴스핌DB]

조 단장은 또 "서 검사의 인사자료를 법무부 밖으로 빼돌리고 내용을 누설한 현직 부장검사와 검사 등 2명의 징계를 대검에 의뢰했고, (안 전 검사장 외에) 검찰 내 다른 성추행 사건들과 관련해 전직 검사 및 현직 수사관 등 6명을 기소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지난 1월 서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출범, 성추행 조사팀·사무감사 조사팀·직권남용 조사팀으로 나뉘어 지난 2월2일부터 4월25일까지 검찰 내 성추행 및 인사 불이익 의혹 등을 수사했다. 

이날 조사단은 향후 검찰 내 성폭력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내놓았다. 조사단은 성 비위(非違) 조사 절차에서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 의무규정' 등을 도입하도록 '대검찰청 성희롱, 성폭력 예방지침' 개정을 건의했다.

검사 인사의 구체적 기준이 베일에 싸여있다며 인사 제도의 투명성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지난 24일 대검찰청에 신설된 '양성평등담당관'을 '성평등기획단'으로 확대해 권한 및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사단은 "전문성과 중립성을 위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위원장 양창수 전 대법관)의 의견을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재판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수사심의위는 지난해 7월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이후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설치된 민간 위원회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