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백악관이 사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차기 보훈장관으로 지명된 로니 잭슨 박사를 사전에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자 25일(현지시간) 해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사실 잭슨 박사는 세 명의 대통령 곁에서 일했기 때문에 오히려 그는 대부분의 지명자들보다 더 많은 조사를 받았다"며 "잭슨 박사의 배경과 인성은 세 개의 행정부로부터 이미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로니 잭슨 박사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다. 그는 큰 조직을 관리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 직책에 이례적인 선택으로 여겨져 왔다.
여기에 그의 지명을 고려하고 있는 존 테스터 상원 보훈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위원회가 잭슨이 과거 부적절하게 수면제를 배포하고 과도하게 술을 마셔 근무환경을 해치는 등의 혐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날 잭슨 박사는 마약성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를 과다 복용한 혐의와 약에 취한 채 차를 몰아 사고를 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 "나는 차 사고를 내지 않았다"고 백악관에 있던 기자들 앞에서 해명했다.
위원회는 이번 주 초에 잭슨을 조사하는 동안 청문회를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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