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25일(현지시간) 비공개 회동한다. 두 사람은 중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팀 쿡과 만남을 고대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무역과 관련해 많은 나라로부터 수년간 불공정한 대접을 받아왔는지를 포함해 많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논의 주제는 최근 불거진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적용 방침을 밝혔다. 중간재를 겨냥한 이 같은 대규모 관세는 애플과 같은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공급망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공급망에 대한 타격을 배제하고라도 커다란 수요처인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이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영업에 어려움을 제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지난달 쿡 CEO는 관세와 관련한 질문에 무역을 개방한 국가들이 더욱 공정한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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