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해 사실 신고 및 상담 역할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검찰 내 성범죄 피해 신고 접수와 상담 업무 등을 전담할 초대 ‘성평등·인권담당관’에 유현정 대구지검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대검찰청은 유 부장검사를 26일자로 성평등·인권담당관으로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성평등·인권담당관은 검찰 내 성범죄 피해 사실을 신고받아 상담하고,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조사해온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전직 검사 진모씨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기소했다. 서지현 검사를 대상으로 성추행 및 보복 인사 혐의를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도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는데도, 몰랐다고 해 논란을 증폭시킨 바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월 2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룸에서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서 검사 측 주장에 대해 ‘이메일 확인상의 착오’라고 사과했다. /이형석 기자 lee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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