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여성의류 전문기업 메타랩스가 글로벌 여성의류 쇼핑몰 ‘엔비룩’의 지분을 100% 취득,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메타랩스는 이달 초 ‘엔비룩(회사명 이스트나인)’의 지분 60%와 경영권을 인수한 가운데 최근 지분 40%를 추가 취득해 지분 100%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엔비룩은 빠른 출고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유행, 배송, 가격에 민감한 10~30대 여성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면서 K패션 브랜드의 선두주자 대열에 합류했다. 2015년 매출 8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34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하는 등 연평균 13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엔비룩은 기존 패션사업과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이번 지분 취득은 메타랩스의 이익 증대로 바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타겟층이 일치하는 기업들과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신규사업에 속도를 내고,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타랩스는 올해 1분기부터 비엔엑스(BNX), 카이아크만, 탱커스 등 대표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중이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과 사업 효율성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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