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5차 미투 공감·소통 간담회
마트·요양원·호텔 서비스직 성희롱 실태 논의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20일 중장년 서비스직 여성 노동자들의 성폭력·성희롱 피해실태와 정책개선 방향을 듣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Me too, 공감ㆍ소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여성가족부는 '미투 운동 공감·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이날 오전 10시 여가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요양서비스노동조합 등 현장단체 관계자가 참석한다.
여가부는 이들로부터 마트, 요양서비스, 호텔 객실 청소, 대리운전, 학습지 교사, 퀵서비스 등 서비스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들을 예정이다. 현재 법과 정책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논의한다.
여가부는 최근 사회 전반으로 '미투운동'이 확산된 것을 계기로 지난달 7일 문화예술계를 시작으로 분야별 미투 운동 공감·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15일 일반 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2차 간담회에서 중장년 서비스직 여성노동자 등의 성희롱·성폭력이 심각하다는 현장단체의 의견이 높은 데에 따라 마련됐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서비스 직종 중장년 여성노동자의 경우 직종의 특성상 고용관계뿐만 아니라 고객 응대 과정에서도 성희롱·성폭력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고 "고객 등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나 대응 조치가 보완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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