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안트로젠 "당뇨병성 족부궤양치료제 임상 계획 변경… 환자모집은 아직"(상보)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18:31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18:43

임상 승인 후에도 전략변경 등 필요 따라 계획 변경 가능
계획 변경 시 허가당국 변경 승인 받아야.. "마무리 안 돼"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바이오 벤처 안트로젠이 미국 임상시험 등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급등하던 주가가 일시 폭락했다. 안트로젠은 한국과 미국의 임상시험 계획을 변경 중에 있다. 

16일 안트로젠의 주가는 장중 20% 넘게 폭등했다가 장 막판 한때 장중 고점 대비로 32.7% 이상 폭락한 16만원에 거래됐다. 거래 마감 시점에 안트로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9200원(9.71%) 내린 17만8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23만8000원까지 오르던 주가는 안트로젠의 당뇨병성족부궤양 줄기세포치료제의 국내와 미국 임상시험이 아직 개시되지 않았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10분 만에 장중 최저치까지 순식간에 급락했다.

안트로젠 종목 현황 <자료=한국거래소(KRX) 조회 화면 갈무리>

안트로젠은 당뇨병으로 인해 생기는 발의 궤양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치료제(ALLO-ASC-SHEET)를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와 다르게 1년 동안 동결보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족부궤양 치료제의 임상시험 3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후 같은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 2상 IND의 허가를 받았다.

IND 승인을 받은 것은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시행해도 좋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국내 임상시험 3상과 미국 임상시험 2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회사는 임상시험 계획을 변경하고 이를 관련 허가당국과 협의 중이다.

안트로젠 고위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현재 한국과 미국의 임상시험 계획을 변경 중에 있다"며 "이 과정이 마무리 돼야 환자등록과 임상시험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회사가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더라도, 업체는 전략변경이나 여러 필요에 따라 임상시험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이 경우 허가 당국에 임상시험계획 변경승인을 받아야 한다. 변경승인이 떨어져야 환자를 모집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임상 계획 변경에 따른 이후 일정이나 계획에 대해 묻자 안트로젠 측은 "앞으로 계획은 추후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안트로젠에 대해 종가급변종목으로 17일 1일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안트로젠은 이날 종가(17만8500원)가 직전 가격(16만원)에 비해 5% 이상(11.58%) 급등하고,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양의 5% 이상(11.17%)이며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인 투자주의 종목 지정요건을 충족했다.

<이미지=안트로젠>

 

 

k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