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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CEO 만난 김기식 금감원장, "고금리대출 안돼"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15:21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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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대출금리, 대부업체와 다를 바 없다"
고금리대출 저축은행 공개 및 예대율 규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CEO와의 만남에서 "지역서민금융회사를 표방하는 저축은행이 가계신용대출에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부과하면 안된다"며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금융당국은 향후 고금리대출을 많이 취급하는 저축은행을 주기적으로 외부에 공개하고, 예대율 규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을 억제해나갈 계획이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저축은행 CEO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박미리 기자>

김 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10개 저축은행 CEO와 가진 간담회에서 "저축은행은 대부업체와 비교할때 조달금리가 1/2 수준인데도 대출금리를 동일하게 적용, 대부업체와 다를 바 없다는 비난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차주의 신용등급과 상환능력에 대한 고려없이 금리를 부과하고,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연 20% 이상 고금리를 일괄 부과하는 영업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 2월8일 시행된 법정 최고금리(27.9%→24%) 인하 당시를 예로 들었다.

김 원장은 "1월 26일부터 2월 7일까지 22개 저축은행이 차주에게 추가대출이나 장기계약을 유도하는 등 편법적인 방식으로 연 24% 이상 금리 가계신용대출을 1151억원 규모나 취급했다"며 "그 결과 저축은행 차주 81%(94만명)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가계신용대출 취급을 주도하고 있는 상위 7개사의 올 2월 신규 고금리대출 비중이 63%(2489억원)로 전체(55%)보다 높다는 지적이다. 대출액은 OK저축은행이 90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BI(584억원), 웰컴(338억원), 유진(274억원), 애큐온(238억원), 한국투자(75억원), JT친애(71억원) 순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고금리대출을 많이 취급하거나 금리산정체계가 미흡한 저축은행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예대율 규제를 도입해 고금리대출이 과도한 저축은행의 대출영업 부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금리대출에 대해 손실 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하고, 대출금리가 차주의 신용등급을 적정하게 반영해 산출도리 수 있도록 대출금리산정체계도 개선한다.

한편 김 원장의 금융권 CEO 간담회는 지난 10일 증권, 13일 자산운용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는 김기식 원장을 비롯해 윤창의 부원장보, 김태경 저축은행 감독국장, 김정곤 저축은행 검사국장 등 금감원 측 4명과 이순우 회장을 비롯해 저축은행 측 11명이 참석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남영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전명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이계천 유진저축은행 대표,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장 매튜 하돈 페퍼저축은행 대표,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 박승철 예가람저축은행 대표가 참석했다.(자산 순위)

본래 이날 간담회에는 자산기준 상위 10개 저축은행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킷스 맥스 샤켓 OSB저축은행 대표와 김성도 모아저축은행 대표 대신 자산 순위 18위인 JT저축은행의 최성욱 대표, 30위인 예가람저축은행의 박승철 대표가 참석했다. 고금리로 이뤄지는 가계신용대출이라는 간담회 화두를 감안했다는 후문이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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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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