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창간 15주년 비전선포식
"정보의 홍수 속 식수같은 기사 제공하겠다"
[뉴스핌=김근희 기자] "뉴스핌은 오늘 이 자리에서 뉴스통신사로 전환합니다. '글로벌 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로 다시 태어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뉴스통신사로 발전하겠습니다."
민병복 뉴스핌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5주년 비전선포식' 개회사를 통해 뉴스통신사로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통신사 전환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
민 대표는 "지난 2003년 창간했을 때 블룸버그와 같은 좋은 통신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지만 규모가 너무 작아 실현 가능성이 막막한 꿈에 불과했다"며 "15년 전 그 막연했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뉴스통신사로의 전환을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홍수의 역설'을 들어 통신사로 전환하는 이유를 밝혔다. 홍수의 역설은 홍수가 나면 물이 많아서 물난리를 겪지만 정작 먹을 물은 구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요즘 언론계도 정보의 홍수라고 할 만큼 기사가 넘쳐나지만 정작 독자들이 볼만한 기사는 별로 없는 역설에 빠져 있는 게 현실"이라며 "뉴스핌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식수같은 기사를 제공하는 미디어로 거듭나기 위해 통신사로의 전환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은 뉴스통신사로서 속보가 아닌 영상 뉴스, 기획탐사 기사 등에 집중해 기존 매체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민 대표는 "뉴스핌은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영상뉴스, 심층적인 기획탐사 기사로 기존 매체와 차별화해 나가겠다"며 "이념과 정파, 계층에 기울지 않고 독자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뉴스를 독자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 대표는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초심대로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 자리를 빚내주신 모든 참석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