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日 스모계, 응급조치 나선 여성에 "씨름판서 내려가라"…소금도 뿌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 스모(相撲·전통 씨름)계가 대회 중 쓰러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스모 씨름판(土俵·도효)에 들어간 여성들에게 "씨름판에서 나가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스모 관계자들은 여성들이 내려간 뒤 씨름판에 대량의 소금을 뿌리기도 했다. 

씨름판 위에서 구급조치를 하는 여성들(빨간원) <사진=NHK>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교토(京都)부 마이즈루(舞鶴)시에서 열린 스모 대회에서 다타미 료조(多々見良三) 시장이 인삿말을 하는 도중 씨름판 위에서 쓰러졌다.

응급 조치를 한 건 관객으로 경기장에 있던 여성들이었다. 이들은 시장이 쓰러진 직후 씨름판에 올라가 심장 마사지 등 응급조치를 했다.

하지만 장내에는 "여성 분은 도효(씨름판)에서 나가 주십시오", "남성 분이 들어가주십시오" 등의 안내 방송이 최소 3차례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객에 따르면 구급대원들은 여성들이 씨름판 위에서 심장 마사지를 한 뒤에야 도착했다. 다타미 시장은 이후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다. 당시 응급 조치에 나선 여성들은 의료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관객의 증언을 인용해 "여성들이 씨름판에서 내려오자 스모협회 관계자가 대량의 소금을 씨름판에 뿌렸다"고 전했다. 

일본 스모계는 연습 중이나 경기 중에 선수들이 상처를 입을 것 같은 때 소금을 뿌리는 전통이 있다. 일본스모협회 홍보 담당자는 아사히신문 취재에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여성이 올라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봤던 60대 여성 관객은 "주변에 있던 남자들은 당황해서 바라보고만 있던 때에 여성들이 재빠르게 응급 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 관객은 또한 "금녀의 구역이라는 건 전통이긴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구급조치를 그만두라는 소리가 아니냐"고 말했다. 

일본 스모협회 핫카이(八角)이사장은 이날 밤 협회의 소속 심판(行司)이 이 같은 안내 방송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심판이 당황해서 얘기한 것으로, 사람의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부적절한 대응이었다"며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쓰러진 다타미 시장은 지주막하 출혈로 진단받았다. 현재 수술을 받은 상황으로 1개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