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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유로존 제조업 PMI 56.6으로 하락…8개월래 최저치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9:18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9:18

마르키트 "생산량 여전히 견고…경기 확장 광범위"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3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둔화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IHS 마르키트는 유로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2월 58.6에서 8개월래 최저치인 56.6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잠정치와 동일한 결과로,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는 석달 연속 둔화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가리킨다.

생산지수는 2월 59.6에서 16개월 만에 최저치인 55.9로 떨어졌다. 잠정치를 소폭 밑돌았다. 생산지수는 경기 건전성을 가늠하는데 활용되는 지표로 종합 PMI 산출에도 이용된다. 유로존 서비스업과 제조업 경기를 아우르는 3월 종합 PMI 최종치는 오는 5일 발표된다.

마르키트는 수요와 경기에 대한 업계 낙관론이 주춤해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만 생산량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 확장세는 지역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다고 설명했다.

마르키트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비지니스 이코노미스트는 "PMI 하락을 너무 걱정해선 안 된다"며 "해가 바뀔 때 성장세가 가팔라지는 걸 볼 수 있었던 만큼 어느 정도의 성장 속도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논평했다.

유로존 제조업 PMI 추이 <자료=IHS 마르키트>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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