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저감효과 없는 미세먼지 기준강화 왜?.."장기적 관점서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미세먼지 기준 미국·일본 수준으로 강화
"즉각적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 없다" 지적
전문가 "추후 강력한 저감정책 시행 가능"

[뉴스핌=이성웅 기자] 강력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정부가 초미세먼지(PM 2.5) 기준을 강화한 것을 두고 실효성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강력한 저감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7일 기상청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초미세먼지 수치가 일평균 36~75㎍/㎥일 경우 '나쁨' 단계로 예보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이 시행에 들어갔다.

종전까진 51~100㎍/㎥를 '나쁨' 단계로 측정했지만 이를 미국과 일본과 동일한 수준으로 강화했다. 자연스럽게 '매우나쁨' 단계는 76㎍/㎥ 이상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일평균 초미세먼지 수치가 50㎍/㎥이었던 지난 23일의 경우 종전 기준대로라면 '보통' 단계이지만 현행 기준으론 '나쁨' 단계가 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기준 강화가 실질적인 미세먼지 감축대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국내 미세먼지가 중국발이라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춘절기간(1월 27일~2월 2일)에 한반도 전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은 원인을 분석해 지난 20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춘절기간 중국에서 벌어진 불꽃놀이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당시 우리나라에선 불꽃놀이가 없었지만, 폭죽을 터트린 뒤 발생하는 칼륨 성분이 국내 대기에서 발견된 것이다.

실제로 대기질 측정기관 AQI(Air Quality Index)에 따르면 한반도 미세먼지 수치가 급증한 최근 엔타이, 칭다오 등 중국 동남부 도시의 대기 오염 지수는 최고치인 '999'를 가리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저감 효과는 없지만 미세먼지 예보 기준 강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송창근 유니스트(UNIST)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이틀 정도 대기가 정체되면 국내 발생 미세먼지만으로도 '나쁨' 수준까지 오르기 때문에 기존보다 강력한 비상저감대책이 필요하다"라며 "기준을 강화하면 국민 인식 수준도 높아지고 강력하게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환경부의 정책적 의지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세먼지 문제는 3~4년 내에 해결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체감적으로 농도가 낮아질 때까진 최소 5년은 걸릴 문제다"라고 덧불였다.

환경부 관계자 역시 "기준 강화는 적극적 선제적 알림을 통해 노약자 등 민감계층을 중점보호하려는 것"이라며 "관련 대책을 추진하는 데 근간이 되기 때문에 실질적 감축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