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뉴스제휴평가委, 언론인 배제...시민 참여 확대로 독립성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6:19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6:19

26일 '포털 이대로 좋은가?' 주제로 국회 토론회 개최
전문가들 "제휴위 개혁 및 공적 포털 모델 검토 필요"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정치권을 비롯해 학계 및 언론계 관계자들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의 뉴스 지배력 완화를 위해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휴위)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불거진 포털 뉴스 공급 시스템의 불공정 논란과 관련, 제휴위의 공정성 확보가 신뢰회복을 위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유승희·김경진·추혜선 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포털, 이대로 좋은가?' 주제의 정책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서명준 한국외대 교수, 이준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부회장 등이 이날 참석, '바람직한 포털 뉴스의 위상 모색' 및 '포털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의 역할 및 기능'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포털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성상우 기자>

이날 발제를 맡은 이영주 제3언론연구소 소장은 "포털에 의한 저널리즘 손상을 막고 언론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몇가지 포털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보다 공정하고 독립적인 기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제휴위 개혁 방안으로 ▲구성원에서 언론기구 및 언론 이해관계 공유자 배제 ▲시민평가위원 확대 ▲위원 선출 방식 개선 ▲운영 예산 공동 출연 등을 제안했다.

한국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방송협회 등 언론 현업인 단체 및 그 대의자를 제휴위 구성원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이 소장은 제휴위 위원은 위원회의 다수 의결로 추천하고, 운영 예산은 시민위원 추천권을 가진 언론재단, 방송통신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에서 공동 부담함으로써 운영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부회장 역시 제휴위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제휴위의 입점 및 퇴출 기준을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 방향으로 개선해야 하며, 위원회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털의 뉴스 통제 및 자의적 뉴스 편집 등 뉴스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선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공적인 뉴스 포털'을 설치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 소장은 "포털사 진입 문턱에 의해 배제당하거나 주변부화 되고 있는 언론들의 뉴스가 공급될 수 있는 공적 형태의 포털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 미디어오늘 사장 역시 "네이버와 언론사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뉴스포털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에선, 보다 신중하게 포털 규제 논의를 진행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는 "포털의 이용자 점유율 및 영향력만을 이유로 과도한 의무를 부과할 수는 없다"면서 "어디까지나 비례의 원칙에 맞는 규제가 이뤄져야 하며, 규제는 소비자 기만 행위를 방지하고 독점 지위를 남용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선에서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