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인물] 박학다식한 일벌레 이강(易綱) 신임 인민은행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우샤오촨과 마찬가지로 친시장론자
국제 감각 뛰어난 온건 개혁주의자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통화정책의 수장 인민은행장에 선임된 이강(易綱·60세) 전(前) 인민은행 부행장은 온건 개혁주의자로서 시장 친화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국제 금융계로부터 이론과 국제감각을 겸비한 합리적 통화주의자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19일 전인대 표결을 통해 인민은행장에 발탁된 이강은 전임자인 저우샤오촨 행장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대표적인 친시장주의적 금융 통화 전문가로 꼽힌다. 중국 당국은 미국 금리인상 및 위안화 국제화 등에 맞춰 중앙은행을 통솔하는데 저우 행장에 이어 그가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신임 인민은행장에 내정된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 <사진=바이두>

1958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이강 인민은행장은 베이징대 경제학과와 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햄린 대학교(Hamline University) 경영학과를 나왔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량경제학 국제금융학 전문가로써 오랜 기간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어려서부터 수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창시절 그도 문화대혁명에 따라 노동교화에 종사했지만 다행히 스무살 무렵 문혁이 막을 내리고 대학입시가 부활됐다. 

10년간 막혀있던 대학 입시가 부활하고 대입 평균 경쟁률이 29:1로 치열한 상황에서도 그는 베이징대 경제학과에 진학해 오늘날 중국을 이끌고 있는 ‘77학번’이 된다. 리커창 총리와도 베이징대 동기여서, 리커창 측근 인사로도 꼽힌다.

졸업 후 미국에서 유학한 그는 1986~1994년까지 인디애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종신교수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국해 중국 경제연구센터(2008년 국가발전연구원으로 개편) 설립에 힘을 보태게 된다. 경제연구센터 부주임을 역임한 그는 1997년 인민은행으로 옮긴 뒤 20년 넘게 인민은행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특히 2014년부터 국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으로 근무하면서 시진핑 시대 경제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신임 인민은행장에 내정된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 <사진=바이두>

이강 인민은행장은 전임 저우샤오촨(周小川·70세)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이면서도 친시장적인 개혁파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초 위안화 환율이 상승(가치하락) 하자 외환보유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보유하고 있는 외환을 팔아 환율방어에 나서는 것이 단점보다 이점이 많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대표적인 일벌레이자 학자스타일로도 유명하다. 박학다식하면서도 타고난 분석력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이 옳다고 판단되면 선뜻 받아들인다. 주말에도 사무실에 출근해 혼자 업무를 보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선으로 중국 통화정책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첸 지우 홍콩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향후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이 저우샤오촨 현 총재의 통화 및 금융 규제 정책과 연속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민은행의 통제력이 발휘되는 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월가에서 기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언론들은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 유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통화정책 ▲위안화 국제화를 이강 행장의 3대 과제로 꼽았다.

올해 60세인 그가 언제까지 인민은행장 직을 유지할지도 관전포인트다. 정책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중시되는 자리여서 국제적으로 중앙은행장의 재직 기간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4년만에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저우샤오촨은 16년간 재직했고, 일본 정부는 최근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연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영란은행(BOE)의 임기는 8년인데다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기존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1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세계  최장수 중앙은행장으로서 ‘미스터 런민비’로 불리며 16년간 중국 통화정책을 진두지휘 해 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