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저우샤오촨의 마지막 공작회의, 통화안정 시장화 촉진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 환율 자율화 위안 국제화 매진
각분야 부채 리스크 우려 언급 눈길

[뉴스핌=백진규 기자] 저우샤오촨(周小川·70세) 인민은행장이 재임중 마지막 공작회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인민은행 공작회의에서 글로벌 금융 영향력 확대 및 금리·환율 자율화 등을 강조했다.

저우 행장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 명단에서 빠진 점 등에 미뤄볼때 오는 3월 양회 퇴임이 확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6년 재임기간 동안 친 시장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그는 이번 공작회에서도 민생과 안정 발전을 역설했다. 

저우 행장은 지난 5~6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년 인민은행 공작회의를 주제하면서 19차 당대회와 신시대 사상에 맞춰 올 한해도 개혁개방 지속 및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 속 발전), 민생안정, 레버리지 관리 등을 강조했다. 

인민은행의 2017년 주요 성과로는 ▲통화정책과 거시조정간의 협력체계 구축 ▲글로벌 금융 영향력 확대 및 일대일로(一帶一路) 지원 ▲무역투자 자유화 및 외환시스템 개선 ▲금융 레버리지 통제 강화 ▲공급측개혁 및 중국제조2025 지원 등을 꼽았다.

또한 올해의 업무 목표으로는 ▲금리·환율 자율화(시장화) ▲위안화 국제화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 강화 ▲외환관리체계 정비 ▲금융서비스 질 향상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금리 환율 자율화에 대해서는 “(시중 은행의) 금리 결정 폭을 확대하고, 시장의 환율 조절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 공작회의에 참석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사진=신랑재경>

공작회의에서 언급한 성과와 목표는 평소 저우 행장이 강조해 온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

‘미스터 런민비’로 불린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일관되게 위안화 국제화 및 금리 자유화를 주장해 왔다. 2008년 내놓은 그의 대표 저서 ‘시스템적체제전환(系統性的體制轉變)’은 중국의 대외무역규정부터 사회보장제도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제개혁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은 그의 대표적인 업적이다. 위안화는 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에 이어 5번째로 SDR 구성통화 지위를 얻었다. 당시 주민(朱民) IMF 부총재는 “저우샤오촨 행장의 용기가 위안화 SDR편입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그의 활발한 행보와 직접적인 화법도 눈에 띈다. 지난해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G30 경제금융 전문가 세미나에 참석한 저우 행장은 중국의 부채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 기업부채 비중이 너무 높다. 특히 지방정부 산하 국유기업으로 리스크가 옮겨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11월엔 인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적인 금융 기초체력은 양호하지만, 금융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높으며 부실대출과 그림자금융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 그는 퇴임 후 중국 경제를 낙관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 그는 “2017년 하반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0%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중국은 7년만에 성장률 반등에 성공하며 6.9%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70세인 저우 행장은 오는 3월 양회(兩會)에서 퇴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월 말 신화통신이 발표한 13차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 명단에서도 저우 행장의 이름이 빠져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2002년부터 인민은행장을 맡아온 저우 행장은 2013년 ‘2연임 불가’ 인사원칙을 깨고 인민은행장 3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인민은행장 유임과 함께 그는 정협 부주석으로 임명되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저우 행장의 후임으로는 궈수칭(郭樹淸·61세)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