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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시장에 확산되는 ‘아벡시트’ 공포감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17:01

최종수정 : 2018년03월14일 17:01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아벡시트’에 대한 공포감이 일본 금융시장에 확산되면서 주가 하락과 엔고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벡시트(Abexit)란 ‘아베노믹스(Abenomics)’와 ‘엑시트(EXIT)’의 조어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퇴진을 의미한다. 결재문서 조작이 드러난 ‘모리토모 스캔들’로 인해 아베 총리가 궁지에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BNP파리바홍콩의 오카자와 고야(岡沢恭弥) 아시아지역 기관투자자 영업총괄 책임자는 “아벡시트 가능성은 있는지, 일본은행(BOJ)의 총재·부총재 인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등을 궁금해 하는 투자자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아베노믹스에 희망을 품게 된 주된 이유는 정부와 재무성, BOJ가 호흡을 맞춰 정책을 추진해 왔다는 점이다. 경제 성장과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과감한 금융완화정책은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을 가져왔다.

시장에서는 모리토모 스캔들이 아베 정권을 흔들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JP모간체이스은행의 사사키 도루(佐々木融)는 “1년 전에도 불거졌던 모리토모 문제지만 그때와는 심각한 정도가 다르다”며 “‘아베노믹스=엔저·주가 상승’이란 공식이 역회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일본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뚜렷하다. 모닝스타 다이렉트에 따르면 해외의 일본주식 ETF 약 70개를 집계한 결과, 3월 들어 유출 금액은 21억달러(약 2조2000억원)에 달했다.

아벡시트에 대한 경계심은 엔고를 부추기는 재료가 되고 있다. 금융정보서비스회사 ‘퀵(QUICK)’이 12일 발표한 3월 외환 조사에서 3월말 환율 예상은 평균 1달러=106.39엔으로 지난 2월말 조사에 비해 3.60엔 엔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즈호은행의 가라카마 다이스케(唐鎌大輔)는 “아베 정권이 퇴진하면 (대규모 양적완화를 주도하는) BOJ의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총재의 퇴임 리스크도 불거질 것”이라며 “이는 양적완화 중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1년간 엔/달러 환율 추이<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크레디스위스증권의 이치가와 신이치(市川真一)는 “20년 전과 달리 금융기관이나 일본기업들의 재무 상태가 건전해 정치 불안이 경제 침체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무역 마찰 우려에 정치 문제까지 가중되면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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