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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양회] 시진핑 집권 2기 2018년 전인대 10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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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현기자] 개혁개방 40주년이자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되는 2018년. 올해 중국의 경제와 정치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인대 정협)의 개막이 3일(정협)로 다가왔다.

양회는 중국에서 매년 3월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 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中國人民政治協商會議 정협)를 함께 지칭하는 말이다. 전인대는 국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구로 헌법에 규정된 국가 최고권력기관이다. 헌법 개정 및 헌법 집행 감독, 국가 예산과 예산의 집행 상황에 대해 심의 및 비준하며, 오는 3월 5일에 개최된다. 앞서 3일에 개최되는 정협은 중국 최고 정책자문기구로, 중국 공산당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G2로 부상한 중국의 핵심 경제ㆍ정치 운영 방침이 양회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다가오는 양회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양회의 10대 관전 포인트를 들여다본다.

◆ 새 술은 새 부대에, 새 지도부 인선 최대 관전포인트

올해 양회의 최대 이슈는 단연 새로운 지도부 선출이다. 5일 개막하는 전인대에서 약 3000명에 달하는 전국인민대표들이 중화인민공화국주석, 부주석, 군사위원회주석, 전인대 상임위원회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을 선출한다.

전인대 대표 인원들도 대폭 물갈이 됐다. 전국 35개 성과 자치구에서 선출된 전인대 대표 가운데 70% 이상이 지난해와 다른 새로운 인물로 구성됐다.

국무원 고위급 관료들도 대거 교체될 예정이다. 전인대는 국가주석이 추천하는 인물로 국무원 총리 인선을 결정하게 된다. 국무원 총리가 결정되면 총리의 지정으로 국무원 부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장관급) 등 인선이 결정된다. 결과는 한번에 발표된다.

이번 양회에서는 최고 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도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베이징의 정치학 학자는 "신시대(新時代)·신기상新氣象)·신행동(新作為)가 19대 중국 공산당의 캐치프레이즈로 떠올랐다. 이번 양회를 통해 진행되는 '신인사(新人事)'는 중국 공산당의 인재 채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헌법 개정, 시진핑 주석 집권 장기화 초석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3중전회 개막 전날인 25일 중국의 헌법 조항 개정 건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18~19일 열린 19기 2중전회에서 '시진핑 사상' 삽입과 '국가주석 2연임 제한 삭제' 등의 21개 헌법 조항 개정이 건의됐다는 내용이다. 

헌법 개정안이 양회에서 확정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과 장기집권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중국의 현행 헌법은 1982년 제정돼 1988년, 1993년, 1999년과 2004년 4회에 걸쳐 개정됐다. 개헌 조항과 내용의 깊이로 볼 때 이번 개헌은 역대 최대폭이 될 전망이다.

◆ 감찰위원회 신설, 반부패(反腐) 캠페인 강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반부패 캠페인'은 여전히 중국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는 사안이다.올해 양회에서도 반부패 문화 확산을 위한 논의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 말 시진핑 주석이 집권하면서 중국의 반부패 정책은 강력한 추진동력을 얻기 시작했다. 대표적 ‘부패 호랑이’ 저우융캉(周永康) 전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를 비롯해 지금까지 공무원 약 18만명이 자리에서 떠나갔다.

강력한 반부패 정책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흘러나왔지만, 중국 당국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은 2018년에도 반부패 캠페인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개최된 3중전회에서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하는 감찰위원회(監察委員會) 설립 계획이 제안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반부패 드라이브의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신설되는 감찰위원회는 막강한 부패 사정권한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2017년 1월 독립기관으로서 감찰위원회 설립추진을 공식화했다. 또 양회에서는 감찰위원회을 구성하는 위원들의 인선이 결정될 전망이다.

◆빈곤 탈출, 샤오캉 사회 실현

2018년은 빈곤퇴치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각 지방 정부는 탈(脫)빈곤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올해 말까지 총 1500만명의 빈곤 인구를 줄일 계획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연간소득 2855위안 미만의 인구가 3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각 지방정부가 내놓은 빈곤퇴치 방안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 걸쳐 전체 빈곤인구의 절반인 총 1500만명이 빈곤계층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탈(脫)빈곤 정책은 샤오캉 사회(小康·국민 모두 편안하고 풍족한 사회) 도약을 위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국정과제다.

앞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모든 농촌 빈곤인구를 구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환경오염 개선 총력, 생태문명 사회 구축

중국의 심각한 환경 오염문제는 국민 생활의 질은 물론 경제 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올해 양회에서도 국민의 삶과 직결된 환경 문제는 핵심 의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7년 10월 19차 당대회를 통해 중국을 2050년까지 세계 최강의 선진국가로 도약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시 주석은 생태문명 체제 개혁을 가속화해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친환경 사회를 촉진하는 ‘생태문명’ 추진 계획은 천년대계(千年大計)의 일환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중국 당국도 환경 규제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환경보호세법(環境保護稅法)이  정식으로 발효되면서 보하이(渤海)만 등 중요 해역에서 오염물질 방출 규모가 엄격히 통제된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013년 획기적인 스모그 방지책인 ‘대기오염 방지 및 관리 액션플랜’을 내놓은 이래 1000억위안(약 17조원) 이상을 스모그 방지에 투입했다. 

◆지역 균형발전 추진

중국 당국은 장강 경제벨트(長江經濟帶), 웨강아오대만구(粵港澳大灣區) 슝안신구(雄安新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간 경제 격차를 줄이고 조화로운 균형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앞서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도 지역균형 발전은 핵심의제로 선정돼 논의된 바 있다. 기업들도 향후 중국 당국이 추진하는 대형 국가급 프로젝트의 발주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중 장강경제밸트(長江經濟帶) 사업은 장강유역의 내륙 산업기지를  동부 연안 발달 지역과 연계해 균형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 당국은 ‘웨강아오’(粤港澳 광둥·홍콩·마카오) 발전 계획을 국가급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광둥성의 9개 도시와 홍콩·마카오 경제를 통합하는 ‘메가 경제권’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웨강아오지역의 총 면적은 5만㎡, 인구 수가 6000만명이고, 전체 GDP 규모는 2015년말 기준으로 8조440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당국은 웨강아오 지역을 뉴욕만, 샌프란시스코만, 도쿄만에 견줄만한 곳으로 조성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 국유기업 개혁 가속화

중국 당국의 해묵은 숙원과제인 국유기업 개혁은 올해 양회에서도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의 경제 발전은 양적 성장을 통해 이뤄져 왔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자금 지원에 힘입어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며 빠르게 생산 규모를 키워나갔다.

하지만 과도한 투자로 산업계 전반에 과잉 생산 문제가 불거졌고 국유기업이 가장 큰 주범으로 지목됐다. 중국의 국유기업은 15만 개가 넘고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대형 국유기업만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당국은 방만한 국유기업 경영 문제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특히 혼합 소유제를 골자로 하는 국유기업 개혁방안 시행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혼합 소유제의 목표는 실적이 부진한 국유기업에 민간 자본을 투입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의 파산보다는 다른 기업과의 합병이나 체질 개선을 통해 우량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지난해 중국 국영 통신업체 차이나 유니콤의 지분을 민간기업에 매각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2018년 양회에서는 국영기업의 민간자본 투자허용, 지적재산권 보호, 국유 자본 관리감독 강화 등 국유기업 개혁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공급측 개혁 추진 지속

‘공급측 개혁’은 중국 경제 분야의 대표적 핵심과제이다. 중국 당국은 안정적 경제 발전을 위해 과잉 공급된 산업에 속한 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집권 2기를 맞아 자신의 경제브레인이자 핵심측근인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을 통해 공급측 개혁을 비롯한 경제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급측 구조개혁을 근간으로 한 ‘시코노믹스’의 설계자 류허는 경제담당 부총리 선임이 유력시 되면서 개혁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능력 과잉 상태인 철강, 석탄, 비철금속 등 원자재 업종이 가장 먼저 구조조정의 타깃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급측 개혁을 총괄하는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는 지난 2015년부터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석탄, 철강분야의 국유기업 합병을 적극 추진해 왔다. 국유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과 우한철강의 합병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회보장(社会保障)제도 완비

사회보장제도 개선은 매년 양회에서 거론되는 의제이자 많은 중국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민생 현안으로 꼽힌다. 특히 양로보험제도의 정비는 가장 이목이 쏠리는 사안중 하나이다. 

중국은 급격한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 국가이다. 따라서 중국정부도 급증하는 양로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양로보험제도 및 관련 서비스 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민정부(民政部) 수치에 따르면 2015년 중국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2억2200만명, 인구 비중은 16.1%으로 이미 고령화 시대에 진입했다. 2035년 중국의 예상 고령 인구는 4억명에 달한다.

2018년 양회를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양로 서비스의 공급부족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하는 과제로 지목됐다.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  

중국은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와 일류 수준의 학생 육성 배출을 목표로 한 교육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육격차의 해소는 중국 당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 중 하나다.

중국은 지난해 공교육 재정으로 2조 1000억위안을 투입하며 낙후된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최근 중국 당국은 ‘농촌지역 교사 지원계획’을 통해 낙후 지역에 근무중인 교사들을 대대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도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를 골자로 하는 교육개혁은 ‘시진핑 신시대'의 핵심과제로 논의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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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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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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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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