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21 대입 수능 수학 가형서 '기하' 빠진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7일 12:01

최종수정 : 2018년02월27일 14:07

교육부, 수능 출제범위 확정.."필요시 학생부에 이수 여부 확인"
국어·영어·탐구·제2외국어는 기존 출제 범위와 동일

[뉴스핌=황유미 기자]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고1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가형에서 난이도가 높은 '기하'가 출제범위에서 제외됐다. 언어영역에서는 '언어와 매체' 과목 중 문법 부분인 '언어''파트만 다루는 것으로 한정됐다.

올해 고1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범위 [교육부 제공]

27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를 확정 발표했다. '기하'는 이차곡선, 평면벡터, 공간도형 및 공간좌표를 다루는 과목으로, 수학 가형의 핵심 분야이자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고1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새로 적용 받기 때문에 이들이 치르는 수능 출제 범위 조정 또한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설문조사 바탕 정책연구,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왔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 가장 쟁점이었던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서는 '기하'가 결국 제외됐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보는 수리 가형 출제범위가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로 확정된 것이다.

새 교육과정 하에서 기하 과목이 3학년 과목인 진로선택과목이 됐기때문에 수험생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는 주로 2학년 때 배우는 '일반선택 과목'까지만 수능 범위로 포함한다는 원칙을 세운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하'를 모든 이공계 필수과목으로 보기는 곤란하며 대학이 모집 단위별 특성에 따라 필요 시 학생부에서 기하 이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과 학생들이 보는 수리 나형의 출제 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로 확정됐다.

앞서 의견수렴 과정에서는 수학Ⅰ의 경우 기존의 수능범위였던 지수·로그의 정의 부분을 넘어서 함수까지 다루는데다 삼각함수를 포함하기 때문에 학습 부담 가중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 발달단계를 고려해 학습내용과 범위를 적정화했기때문에 추가된 내용이 예상보다 학습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범위 확정에 대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국어 영역의 출제범위는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 '언어'다. '언어와 매체' 과목 중 기존 국어 문법을 재구성한 언어 부분만 출제하는 것이 현행 수능과 범위가 같아지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됐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쟁점이 됐던 '과학Ⅱ' 과목을 모두 출제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가 진로선택과목(3학년 수업)이 됐지만, 현행 수능과목 유지에 대한 원칙이기 때문에 포함하게 됐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영어, 사회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현행 수능과 동일하게 출제하기로 했다.

EBS와의 연계부분에 대해서는 2021학년도 수능까지는 우선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지난해 8월 교육부는 수능 개편안 확정을 1년 연기하면서 EBS연계만큼은 올해 고1이 치르는 수능부터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학생·학부모 혼란을 최소화 하기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