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월정사 템플스테이] 수호랑·반다비와 함께 마음을 돌보는 시간 가져요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7:55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7:58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요즘 현대인들은 경쟁이 심한 각박한 세상 속에 살다보니 웃을 일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만의 시간을 갖고 여유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사치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의 방향을 바꾸면 얼마든지 어디서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통해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월정사로 향하는 전나무 숲길,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사진=김유정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오대산에 위치한 월정사는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으로 선덕여왕 12년 즉 643년 자장율사에 의해 세워졌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사찰로 평창동계올림픽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금강루 앞의 수호랑과 반다비 <사진=김유정 기자>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걸다보니 월정사 금강루 앞에 수호랑과 반다비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많은 이들이 사찰에 놓인 수호랑, 반다비와 연신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108배 하면서 한 알씩 끼워 만드는 108배 염주 만들기 체험 <사진=김유정 기자>

월정사는 현대인은 물론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하고 있다. 108배를 하면서 염주를 만드는 것과 탑돌이를 할 때 필요한 연꽃 전등 직접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 알찬 시간으로 꾸려져 있다.

연꽃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주는 선생님 <사진=김유정 기자>
연꽃등 <사진=김유정 기자>

특히 연꽃등 만들기 체험은 연꽃잎 하나하나 붙여가면서 나만의 연꽃등을 만드는 일이라 어린이나 외국인 참여객에게 인기가 좋다. 직접 만든 연꽃등을 들고 탑돌이를 하는 체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지도 스님과의 차담시간은 나를 성찰하는 시간과 꺠달음을 선사한다 <사진=김유정 기자>

차담 시간에 월정사 지도 스님은 “나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라며 “꼭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보시(보살의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 가운데 제1의 덕목으로 널리 베푼다는 뜻의 말로서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베풀어 주는 것을 뜻한다)를 실천하고 자신의 성찰의 시간을 통해 나를 물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도 스님은 이어 “돈도 안들고 제일 쉬운 보시가 미소를 짓는 일과 다른 사람에게 부드럽게 말하는 것”이라며 “가장 쉬운 듯 하지만 어려운 일로 매일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장암으로 오르고 계신 비구니 스님 <사진=김유정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 생긴 비구니가 정진하는 남대 지장암까지 다녀오는 산책 코스는 전나무 숲길 만큼이나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좀 더 자연스러운 숲 길이 조성돼 있을뿐 아니라 남대 지장암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보는 월정사 사찰 풍경이 더 아름답기 때문이다. 아래서 위로 올라올 땐 보이지 않았던 팔각구층석탑과 적광전의 조화가 한눈에 들어와 사찰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지장암을 내려오면서 보는 월정사 풍광 <사진=김유정 기자>

한편, 월정사는 평창올림픽 측이 준비한 평창투어버스를 이용해 무료로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월정사를 포함한 평창 둘러보기 데이투어 등이 다수 마련돼 있으니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