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털 검색어 조작' 133억 챙긴 전직 프로게이머 집행유예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17:55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17:55

법원, 장모씨에게 징역 2년6월·집유 4년 선고..추징금 27억
프로그램 통한 '반복검색'…연관 검색어 조작 혐의
"다수 사용자·포털에 피해..전과 없는 점 고려"

[뉴스핌=고홍주 수습기자]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 순위를 조작해 100억대 범죄수익을 올린 전직 프로게이머 장모(32)씨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이은상 판사는 22일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로 기소된 장모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전직 프로그래머 이모(35)씨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범행에 가담한 김모 씨와 강모 씨에게도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피고들이 범죄 수익으로 총 133억여원을 벌어들인 것과 관련, 장 씨에게는 27억여원의 추징금을 부과하고 나머지 피고들에게도 재산 몰수와 추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이 판사는 “포털사이트를 믿고 사용하는 다수의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피해를 끼쳤고 포털사이트에 검색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등 범행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다른 목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검색어 조작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건 충분히 유죄로 인정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들이 모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동종의 범죄 전력이 없는 점, 피고들의 가족과 친인척 모두 간곡하게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장 씨 일당은 검찰 조사결과 지난 2014년부터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제작해주는 합법적인 업체로 위장한 회사를 설립해 검색어 조작 사업을 벌였다.

이들은 특정 검색어를 반복적으로 검색하는 '봇(BOT)' 프로그램을 통해 38만회에 걸쳐 총 133만개의 검색 키워드를 조작해 총 133억여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뉴스핌 Newspim] 고홍주 수습기자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