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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포스트 평창 고민...전제는 북한 도발 중단·비핵화 의지"

기사입력 : 2018년02월18일 16:39

최종수정 : 2018년02월18일 16:39

"공포 아닌 공존의 균형에 미래 있다"

[뉴스핌=오채윤 기자]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7일(현지시간) "‘포트스 평창’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스포츠로 시작된 남북대화가 경제 협력을 비롯한 다음 단계로 발전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추 대표가 이날 오후 뮌헨안보회의의 '핵 안보' 섹션에서 패널로 참석해 "‘포스트 평창’의 전제에는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18일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54차 민휀안보회의에 참석해 핵 안보 섹션에서 패널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핵 문제는 핵 안보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신냉전의 기운은 생존의 위협이자 전쟁은 곧 전멸이라는 절박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하는 장기적 과제로, 대화와 교류라는 평화적 선택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의 대화 시도가 대북 공조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는 것은 대한민국 또한 국제사회와 뜻을 같이하는 원칙적인 기조"라면서 "그러나 제재를 위한 제재보다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외교적 방법으로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한국형 3축 체제’를 구축해 독자적인 북핵 억제능력을 마련했으나 군사적 조치는 최후의 보루일 뿐"이라면서 "평화롭고 안정적인 방법을 택해야만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포의 균형이 아닌 공존의 균형에 미래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新)베를린 선언'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달려가도록 국제사회가 지지하고 공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추 대표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라는 새로운 평화 경제모델을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남북을 경제벨트로 새롭게 잇고 신뢰를 구축하는 경제 분야의 평화적 해법"이라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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