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포함 4개 항공사만 이용 가능해
1터미널 갔다면 ‘오도착 여객카드’ 받아야
[뉴스핌=전선형 기자] 드디어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비록 4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휴식을 위해 해외로 여행을 가능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 이번 설 연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무료 94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간이 짧아도 해외로 나가겠다는 의지!
하지만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숙지해야할 공항정보가 있습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유튜브 영상 캡처.<사진=인천공항> |
바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용법입니다. 지난달 18일 개장한 2터미널은 1터미널과 무려 버스로 20분이나 소요되기 때문에 촉박하게 공항에 도착한 사람들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자신이 타는 항공사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2터미널에는 총 4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등 나머지 항공사 승객은 제1터미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됩니다.
공동운항(코드쉐어) 편의 경우는 유독 주의해야 합니다. 코드쉐어란 항공사 간 제휴를 통해 비행기 좌석 공유하는 형태로, 구매한 항공사와 탑승하는 항공사가 다른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으로 표를 구입했더라도 진에어와 코드쉐어 항공편이라면 1터미널로 가야하는 것이죠. 코드쉐어 확인은 자신이 구매한 항공권(전자티켓)에 자세히 명시돼있으니, 공항으로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유튜브 영상 캡처.<사진=인천공항> |
꼼꼼한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터미널을 잘못 찾아갔다면 너무 당황하지 말고, ‘오도착 여객카드’를 발급받으세요. 이 카드를 지참하면 체크인 카운터에서 먼저 체크인 할 수 있고 출국장의 교통 약자 전용 출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출국시간이 임박한 승객이 대상이니, 무리한 요구는 금물. 오도착 여객 카드는 '?(물음표)' 표지판이 있는 공항 내 안내데스크에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유튜브 영상 캡처.<사진=인천공항> |
앞서 말했든 1터미널과 2터미널 사이는 꽤 먼 거리입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시간은 6분 소요됩니다. 물론 셔틀버스도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는 약 15분, 반대로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까지는 약 18분이 소요됩니다.
2터미널만의 장점도 있습니다. 탑승객이 1터미널보다 적다보니 입출국 수속도 빨라지고, 셀프체크인 기계와 셀프백드롭 기계가 많아져 편리합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유튜브 영상 캡처.<사진=인천공항> |
셀프체크인 기계는 여권을 스캐닝하면 저절로 표가 발권됩니다. 물론 좌석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뒤 발권된 티켓과 여권을 가지고 셀프백드롭 기계로 이동합니다. 티켓과 여권을 인식시키면 기계가 열리고 짐을 올려두면 무게가 측정됩니다. 짐표가 나면 짐 옆에 붙이면 끝. 줄을 서서 직원에게 체크인을 하는 것보다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유튜브 영상 캡처.<사진=인천공항> |
또 2터미널은 첨단 보안검색 기기가 도입돼 출국 수속 시간도 줄여줍니다. 체크인보다 오래걸리는 가방과 몸수색 시간. 그러나 2터미널은 원형의 검색대를 통해 금속과 비금속물질을 모두 탑지할 수 있어 훨씬 수월한 검색이 가능해졌습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