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사회적금융' 생태계 만든다…사회적기업·협동조합에 1천억 지원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5:48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5: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년간 3000억원 규모 사회가치기금 설립…민간 참여 유도

[뉴스핌=최유리 기자] 금융당국이 사회적금융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올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에 총 1000억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추진해 사회적금융 시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사회가치기금도 설립한다.

8일 금융위원회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회적금융은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금융이다. 좁게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활동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사회적금융이 아직 태동기인 만큼 이번 방안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올해 중으로 사회적경제기업에 1000억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정부·공공재원을 중심으로 대출 450억원, 보증 550억원, 사회투자펀드 300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휴면예금 재원을 활용한 서민금융진흥원의 사회적기업 대출한도를 연간 50억~80억원까지 확대한다. 2016년에는 9억원 가량의 지원이 이뤄졌다.

사회적경제 관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공급은 400억원으로 늘린다. 중소기업 기준에 해당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저금리·장기 자금 대출을 확대하고 시설과 운전자금을 융자로 지원한다.

사회적금융 생태계 구축 방안 <이미지=금융위>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보증과 투자도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에 사회적경제 지원 계정을 신설해 향후 5년 내 최대 5000억원까지 보증을 공급한다. 별도 계정을 신설하기 전에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보증 공급을 지난해 66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늘린다.

투자를 위해서는 성장사다리펀드 내 사회투자펀드를 올해 3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여기에 사회적기업 모태펀드와 소셜벤처(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혁신성,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임팩트펀드를 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사회적금융시장에 민간투자자와 금융기관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민간이 주도하는 사회적가치기금을 설립해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금 조성에 참여하는 기업, 금융사 등에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들의 자발적인 출연으로 주요 재원을 확보하되, 정부와 지자체에서 일종의 매칭 개념으로 민간과 같은 규모의 재원을 출연한다. 미소금융 재원에서도 출자·출연이 가능하도록 서민금융법 개정을 추진한다.

조성한 자금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집중하고 사회적가치 창출이 큰 일반 중소기업과 낙후지역 개발사업 등도 대상에 포함시킨다.

김태현 금융위 금융정책실장은 "현재 상황에서 민간금융기업이 사회적금융에 발 벗고 나서길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공공기관이 선제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