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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의 '큰손' 중국 블록체인 벤처펀드, 그들이 주목한 가상화폐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09:43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10:17

지난해 신규설립 VC중 20%가 블록체인투자 전문사
인블록체인 한국 블록체인 컴퍼니빌더 등에 투자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일 오후 5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중국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유통되고 있는 다양한 가상화폐 상당수가 중국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에서 출시된 것이고,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의 부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

세계적인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열풍 속에서 중국의 투자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이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 급증하면서 중국의 거대 자본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2017년 중국에서 새로 설립된 벤처캐피탈(VC) 46개 가운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거나 관련 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VC는 9개사다. 지난해 신규로 설립된 VC 중 20%가 블록체인 분야를 주목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해 유동성 위축으로 투자금 유치에 난항을 겪었던 VC들이 블록체인을 돌파구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이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사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투자업계는 과거 모바일 인터넷 열풍 속에 신규 대형 자본이 탄생했듯, 블록체인 산업 성장과 함께 새로운 VC 강자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가상화폐 투자자와 블록체인 산업 관계자들도 중국 투자자금 확대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중국의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프로젝트 정보에 밝은 이들 대형 자금의 향방이 향후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들의 행보가 가상화폐 투자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전문 투자사로 입지를 굳혔거나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캐피탈과 그들이 주목하고 있는 투자 상품을 소개한다.  

 1. 체인펀더(ChainFunder)

중국의 유명 디지털자산 투자자 장인하이(張銀海)가 설립했다. 장인하이는 중국 리플코인 거래소 XPR차이나의 설립자다.

체인펀더는 엔젤투자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에 집중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명 가상화폐인 바이텀 코인(bytom BTM), 델피 코인(Delphy DPY), 프리마스(Primas), 탈중심화 거래소 싸이벡스(Cybex), 싱가포르 회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비체인(Vechain), 해킹 방지와 거래 비용 감소 기능의 가상화폐 탈중앙화 가상화폐 프로토콜 루프링(Loopring) 등에 투자했다.

상기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기술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 인블록체인(INBlockchain)

중국 최대 규모 비트코인 투자자 리샤오라이(李笑來)가 본인이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 윈비왕(雲幣網) 수석 운영자 출신 라오먀오(老猫)와 함께 설립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다. 

인블록체인은 이미 '중국판 이더리움'으로 불리는 퀀텀(QTUM 큐텀), 블록체인 기반 SNS 스팀(Steem), 가상화폐 이오스(EOS) 등에 세계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한국 최초의 블록체인 컴퍼니빌더인 체인파트너스에도 투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3. 디펀드(DFUND)

디지털자산 전문가로 불리는 자오둥(趙東)이 설립한 블록체인 투자 전문펀드다. 자오둥은 중국 최초의 비트코인 부호로 불리는 리샤오라이와 함께 중국 가상화폐 투자 업계의 대부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던 2013년 비트코인에 대거 투자해 막대한 차익을 실현했다. 자오둥이 2013년 보유한 2000개 비트코인의 가치는 당시에도 1300만 위안(약 22억 원)에 달했다.

자오둥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전문인력 팀을 통해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1월 첫 번째 투자 프로젝트의 비트코인 기준 순 수익률은 620%에 달했다. 이를 미국 달러 기준 현금화하면 수익률이 2543%에 이른다.

디펀드가 투자한 프로젝트는 티엔비코인, 캐시코인(QASH) 등이 있다.

4. 핀테크블록체인그룹(FBG)

FBG는 중국 최대 규모 암호화화폐 헤지펀드와 벤처캐피탈로 꼽힌다. 창업자인 저우숴지(周碩基)는 중국에서도 가장 먼저 블록체인 분야에 눈뜬 선구자다.

저우숴지는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투자자로 알려져있다.

윙스다오(WINGS), 밴커(Bancor), 코인대시(Coindash), 애터니티(Aeternity), 엘프(aelf)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높은 전망성을 인정받고 있는 프로젝트에 다수 투자했다.

5. 펀부스캐피탈(分佈式資本 FENBUSHI CAPITAL)

펀부스캐피탈은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투자전문 회사다.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의 유명 자산관리회사 보세라(博士)펀드 창업자 출신인 샤오펑(肖風), 2014년 스팀코인 개발진이 참여해 런칭한 비트쉐어의 개발자 출신 선보(沈波) 그리고 이더리움의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펀부스캐피탈은 중국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분야에서 이미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유력 자본으로 성장했다. 

6. 촹스쯔번(創世資本)

주화이양(朱懷陽) 등 전문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투자를 통한 기업 인큐베이팅에 힘쓰고 있다. 지난 17년 간 투자수익률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7. 롄제쯔본(連接資本 Linkvc)

투자전문가 린자펑(林嘉鵬)이 이끄는 투자팀으로, 블록체인·디지털 화폐·핀테크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블록체인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모두 35개가 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8. 프리앵글(PreAngle)

중국의 유명 엔젤투자자 왕리제(王利杰)가 세운 벤처캐피탈 중 하나다. 왕리제는 현재 6개의 VC를 통해 6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주로 중국과 미국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고, 모바일 인터넷·바이오 헬스·금융 보험과 블록체인 등 300여 개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VC 중 하나인 프리앵글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본으로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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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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