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와 무안군 사회단체가 16일 무안읍 상상창작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에 무안국제공항 폐쇄 연장 중단과 조속한 재개항을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은 이미 7차례나 폐쇄 조치가 연장됐으며, 지난 4월 발표하기로 한 재개항 로드맵조차 제시되지 않았다"며 "국토교통부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무안군과 광주·전남 지역 주민, 관광·여행업계, 공항 종사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시설 점검과 운영 효율화 등을 이유로 장기간 폐쇄 중이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해왔다.
성명에는 ▲무안국제공항 폐쇄 연장 중단 ▲공항 내 분향소의 외부 이전 ▲공항 재개항 및 정상화 로드맵 제시 ▲활성화 대책 수립 등이 포함됐다.
박일상 추진위원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핑계가 아니라 결단"이라며 "국토부는 형식적인 답변과 책임 회피를 중단하고, 공항 재개항 요구에 빠르고 구체적인 조치로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 개항 이후 이용객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지속적인 운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 광주공항 통합 이전 문제까지 겹쳐 지역 사회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