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넷플릭스 '날개' 나스닥 최고치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06:09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06:34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넷플릭스가 폭등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이룬 데다 전날 정부 셧다운 리스크를 모면한 데 따른 안도감이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경제 석학과 투자은행(IB) 업계 수장들이 주가 과열과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시장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79포인트(0.01%) 내린 2만6210.81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6.16포인트(0.22%) 오른 2839.1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2.26포인트(0.71%) 오른 7460.29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주가 랠리가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데다 신규 순회원 수 역시 투자자들을 만족시킨 데 따라 10%에 달하는 주가 폭등을 연출했다.

이날 장중 넷플릭스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억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 편입 종목들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하락 압박을 받았다.

존슨 앤 존슨은 4분기 매출액이 제약 부문 비즈니스 호조에 따라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 넘었지만 세제개혁에 따른 영향으로 손실을 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 4% 이상 하락했다.

프록터 앤 갬블(P&G) 역시 순이익과 매출액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위축된 데 따라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트레블러스는 이익 성장으로 5% 가까이 주가 랠리를 연출했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태양광 제품 및 세탁기 세이프가드 역시 이날 개별 종목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태양열 에너지 업체 퍼스트 솔라는 패널 가격 인상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1% 가량 하락했고, 전자제품 업체 월풀은 보호 무역주의에 따른 매출 상승 기대가 반영되면서 3% 선에서 상승했다.

다보스에 모인 경제 전문가와 IB 업계 수장들은 주가 조정 가능성에 입을 모았다. 블룸버그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코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는 “주식시장이 무감각해졌다”며 “과열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정이 발생할 경우 더욱 파괴적인 형태의 급락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 교수는 “투자자들은 조정의 빌미를 찾으려고 하지만 별다른 악재 없이 주가가 방향을 돌릴 수 있다”며 “버블 자체가 급락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 에너지가 여전히 강하다고 판단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모멘텀이 매우 강하다”라며 “올해 이익 전망치 상향이 상승 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