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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채로운 2018 평창문화올림픽…"경기 관람과 더불어 또다른 재미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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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문화올림픽 축제가 강원도를 중심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평창올림픽 경기와 더불어 문화올림픽이 평창의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문화올림픽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기간을 전후해 열리는공식문화행사로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최지의 문화를 알리며 전세계인이 문화를 매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열리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등 문화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월22일 '2018 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북'을 국 ·영문 2종으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전후로 다채롭게 펼쳐질 문화올림픽을 크게 ▲ 공연, ▲ 전시, ▲ 인문‧체험, ▲ 교육, ▲ 축제, ▲ 올림픽 현장 프로그램으로 나눠 분야별 추천 프로그램을 총 100쪽 남짓 걸쳐 소개했다.

대회가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경기장 인근에 조성된 라이브사이트(공연・체험・경기 응원 공간), 문화아이시티(ICT)관, 전통문화관은 물론 995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춘 강릉아트센터와 솔향수목원, 경포대 등 자연공간에서도 문화올림픽을 만날 수 있다.

'천년향' 포스터 <사진=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평창겨울음악제, 케이팝 공연 테마공연 '천년향'까지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겨울 버전인 '평창겨울음악제'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해 오는 2월16일 강릉아트센터, 춘천문화예술회관, 원주 백운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음악가 정명화, 정경화 자매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국내외 유명 성악가들의 갈라콘서트와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 국악인 안숙선 등의 협주 무대가 공연을 채울 예정이다.

케이팝 공연도 대회 기간 내내 방문객들과 함께한다. '케이팝 월드 페스타'가 오는 2월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3회(2월 10일, 2월17일, 2월24일)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열린다.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는 이 공연을 총 4회(2월11일, 2월17일, 2월23일, 3월10일) 볼수 잇다.

강원도 문화의 독창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됐다. 2월3일부터 24일까지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상설공연으로 진행되는 '테마공연 천년향'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단오제'를 본떠 신과 자연, 인간의 갈등과 회복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극장의 사면과 바닥을 활용해 신비로운 강원도의 자연을 재현하고 한국의 전통춤과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지금까지 만나본 적 없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평창 설치작품 보고, 강릉 경포호에 미디어아트쇼 감상하고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왼쪽), 라이트 아트쇼 달빛호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해 국내외 예술가들이 제작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설치작품들이 평창 개·폐막식장과 강릉 아이스아레나 외부에 전시된다.

작가 문주와 랄프샌더의 공동 작품인 '하나 된 우리(Connected one)'와 작가 이용백의 작품 '바람에 몸을 맡기고(Learning into the Wind)'는 동계스포츠의 역동성과 선수들의 노력, 전 세계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가치를 표현했다.

강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포대를 무대로 2월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전시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도 꼭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이 전시는 대한민국의 전통 향가인 '헌화가'에서 영감을 얻어 해변에 설치된 미술작품을 정해진 기간에 불태워 '자연'으로 돌려조배는 제의적인 행사이다.

강릉을 상징하는 경포호 한가운데에는 달이 뜬다. 총 4.2km의 구간에서 빛을 이용한 미디어예술쇼 ‘라이트 아트쇼 달빛호수’를 관람할 수 있다. 올림픽의 길목이 될 고속열차(KTX) 강릉역사에서는 대한민국 작가의 작품과 국민들의 올림픽 성공 개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아트배너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강원도의 자연을 느낄 시간
문화올림픽은 강원도의 자연과 문화, 올림픽 정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트래킹·체험 코스도 마련하고 있다.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조성된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 정선을 연결한 역사·문화·생태 탐방로다. 전국 최대 규모 민속장인 정선 5일장에서 시작해 강릉 경포해변까지 총 9개 코스, 131.7km에 달한다. '아리랑'의 모태인 정선의 강·들판, 평창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 강릉의 승경·역사·문화의 정수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기간 운영되는 미디어예술쇼 ‘청산☆곡’은 강원도의 산과 숲을 배경으로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솔향수목원을 무대로 약 2.6km 정도 이어지는 야간 미디어예술쇼는 관람객들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신비로운 숲 속을 모험하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올림픽 경기장 인근서 즐기는 문화공간

평창 올림픽플라자 문화ICT관에 설치된 백남준의 비디오예술 작품 ‘거북’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대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올림픽파크의 경기장 인근에서 경기 입장권 소지 시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매일 만날 수 있다.

평창올림픽플라자 문화아이티시(ICT)관 1층에서는 '라이트 평창(Light PyeongChang) 빛'이란 주제로 한국 미술사의 별들이 만들어내는 '빛을 따라가는 전시'가 열린다. 세계적인 비디오예술의 거장이자 원조 한류스타인 백남준의 대표작 '거북'이 전시되어 있다. '거북'은 166개 텔레비전 브라운관으로 만든 초대형 비디어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바로 옆 '전통문화관'에서는 누비장, 침선장 등 무형문화재 시연과 대금, 가야금, 판소리 공연을 매일 즐길 수 있다. 전텅다레체험도 준비돼 예로부터 손님을 환대하는 따뜻한 한국인의 정서와 예의를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매일 저녁 시상식이 열리는 '메달플라자'도 낮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무대로 변신한다. '라이브 파빌리온'의 3차원 홀로그램 콘서트도 펼쳐진다.

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와 각 대륙 정령이 함께 떠나는 위대한 여정을 그린 '창작 퍼레이드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2017년 12월에 준공된 '강릉아트센터'는 최신 공연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대공연장(998석)과 소공연장(400석)에서 발레와 무용, 오케스트라, 뮤지컬, 뮤지컬 갈라쇼, 난타, 세계 가곡의 향연 등 국립 및 지역 대표 예술기관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 공연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강릉아트센터 누리집(www.gn.go.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정보는 어디에서?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북(국‧영문 2종)’은 1월 말부터 서울과 강원 주요 역사와 공항 비치대, 서울 도심 주요 커피매장과 강릉 커피거리 내 주요 매장, 강릉과 평창 경기장 주변 곳곳에 비치된 안내부스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으려면 평창 문화올림픽 공식 웹사이트(https://www.pyeongchang2018.com/ko/culture/index)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를 참고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올림픽은 전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줄 기회이다. 문화올림픽의 주요 프로그램들은 올림픽 기간 중 개최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문화국가의 인상을 심어주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기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림픽 주요 개최장소인 평창, 강릉과 더불어 인근 도시에서 매일같이 문화를 만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문화올림픽이 올림픽 방문객들에게 경기 관람과 더불어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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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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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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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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