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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채로운 2018 평창문화올림픽…"경기 관람과 더불어 또다른 재미 선사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22일 16:55

최종수정 : 2018년01월22일 16:55

[뉴스핌=이현경 기자] 문화올림픽 축제가 강원도를 중심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평창올림픽 경기와 더불어 문화올림픽이 평창의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문화올림픽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기간을 전후해 열리는공식문화행사로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최지의 문화를 알리며 전세계인이 문화를 매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열리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등 문화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월22일 '2018 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북'을 국 ·영문 2종으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전후로 다채롭게 펼쳐질 문화올림픽을 크게 ▲ 공연, ▲ 전시, ▲ 인문‧체험, ▲ 교육, ▲ 축제, ▲ 올림픽 현장 프로그램으로 나눠 분야별 추천 프로그램을 총 100쪽 남짓 걸쳐 소개했다.

대회가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경기장 인근에 조성된 라이브사이트(공연・체험・경기 응원 공간), 문화아이시티(ICT)관, 전통문화관은 물론 995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춘 강릉아트센터와 솔향수목원, 경포대 등 자연공간에서도 문화올림픽을 만날 수 있다.

'천년향' 포스터 <사진=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평창겨울음악제, 케이팝 공연 테마공연 '천년향'까지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겨울 버전인 '평창겨울음악제'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해 오는 2월16일 강릉아트센터, 춘천문화예술회관, 원주 백운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음악가 정명화, 정경화 자매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국내외 유명 성악가들의 갈라콘서트와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 국악인 안숙선 등의 협주 무대가 공연을 채울 예정이다.

케이팝 공연도 대회 기간 내내 방문객들과 함께한다. '케이팝 월드 페스타'가 오는 2월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3회(2월 10일, 2월17일, 2월24일)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열린다.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는 이 공연을 총 4회(2월11일, 2월17일, 2월23일, 3월10일) 볼수 잇다.

강원도 문화의 독창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됐다. 2월3일부터 24일까지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상설공연으로 진행되는 '테마공연 천년향'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단오제'를 본떠 신과 자연, 인간의 갈등과 회복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극장의 사면과 바닥을 활용해 신비로운 강원도의 자연을 재현하고 한국의 전통춤과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지금까지 만나본 적 없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평창 설치작품 보고, 강릉 경포호에 미디어아트쇼 감상하고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왼쪽), 라이트 아트쇼 달빛호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해 국내외 예술가들이 제작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설치작품들이 평창 개·폐막식장과 강릉 아이스아레나 외부에 전시된다.

작가 문주와 랄프샌더의 공동 작품인 '하나 된 우리(Connected one)'와 작가 이용백의 작품 '바람에 몸을 맡기고(Learning into the Wind)'는 동계스포츠의 역동성과 선수들의 노력, 전 세계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가치를 표현했다.

강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포대를 무대로 2월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전시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도 꼭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이 전시는 대한민국의 전통 향가인 '헌화가'에서 영감을 얻어 해변에 설치된 미술작품을 정해진 기간에 불태워 '자연'으로 돌려조배는 제의적인 행사이다.

강릉을 상징하는 경포호 한가운데에는 달이 뜬다. 총 4.2km의 구간에서 빛을 이용한 미디어예술쇼 ‘라이트 아트쇼 달빛호수’를 관람할 수 있다. 올림픽의 길목이 될 고속열차(KTX) 강릉역사에서는 대한민국 작가의 작품과 국민들의 올림픽 성공 개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아트배너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강원도의 자연을 느낄 시간
문화올림픽은 강원도의 자연과 문화, 올림픽 정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트래킹·체험 코스도 마련하고 있다.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조성된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 정선을 연결한 역사·문화·생태 탐방로다. 전국 최대 규모 민속장인 정선 5일장에서 시작해 강릉 경포해변까지 총 9개 코스, 131.7km에 달한다. '아리랑'의 모태인 정선의 강·들판, 평창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 강릉의 승경·역사·문화의 정수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기간 운영되는 미디어예술쇼 ‘청산☆곡’은 강원도의 산과 숲을 배경으로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솔향수목원을 무대로 약 2.6km 정도 이어지는 야간 미디어예술쇼는 관람객들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신비로운 숲 속을 모험하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올림픽 경기장 인근서 즐기는 문화공간

평창 올림픽플라자 문화ICT관에 설치된 백남준의 비디오예술 작품 ‘거북’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대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올림픽파크의 경기장 인근에서 경기 입장권 소지 시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매일 만날 수 있다.

평창올림픽플라자 문화아이티시(ICT)관 1층에서는 '라이트 평창(Light PyeongChang) 빛'이란 주제로 한국 미술사의 별들이 만들어내는 '빛을 따라가는 전시'가 열린다. 세계적인 비디오예술의 거장이자 원조 한류스타인 백남준의 대표작 '거북'이 전시되어 있다. '거북'은 166개 텔레비전 브라운관으로 만든 초대형 비디어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바로 옆 '전통문화관'에서는 누비장, 침선장 등 무형문화재 시연과 대금, 가야금, 판소리 공연을 매일 즐길 수 있다. 전텅다레체험도 준비돼 예로부터 손님을 환대하는 따뜻한 한국인의 정서와 예의를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매일 저녁 시상식이 열리는 '메달플라자'도 낮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무대로 변신한다. '라이브 파빌리온'의 3차원 홀로그램 콘서트도 펼쳐진다.

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와 각 대륙 정령이 함께 떠나는 위대한 여정을 그린 '창작 퍼레이드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2017년 12월에 준공된 '강릉아트센터'는 최신 공연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대공연장(998석)과 소공연장(400석)에서 발레와 무용, 오케스트라, 뮤지컬, 뮤지컬 갈라쇼, 난타, 세계 가곡의 향연 등 국립 및 지역 대표 예술기관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 공연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강릉아트센터 누리집(www.gn.go.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정보는 어디에서?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북(국‧영문 2종)’은 1월 말부터 서울과 강원 주요 역사와 공항 비치대, 서울 도심 주요 커피매장과 강릉 커피거리 내 주요 매장, 강릉과 평창 경기장 주변 곳곳에 비치된 안내부스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으려면 평창 문화올림픽 공식 웹사이트(https://www.pyeongchang2018.com/ko/culture/index)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를 참고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올림픽은 전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줄 기회이다. 문화올림픽의 주요 프로그램들은 올림픽 기간 중 개최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문화국가의 인상을 심어주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기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림픽 주요 개최장소인 평창, 강릉과 더불어 인근 도시에서 매일같이 문화를 만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문화올림픽이 올림픽 방문객들에게 경기 관람과 더불어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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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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