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저감조치 합리적 개선 위한 실무협의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다음주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합리적인 개선을 위한 논의에 돌입한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19일 오전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안병옥 환경부 차관과 수도권 3개 지자체의 부시장 및 부지사가 참석한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환경부와 3개 지자체는 지난 15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으나 실제 오전에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 출근하는 시민들의 혼란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오전, 오후 예보로 예보 방법을 세분화하는 방법과 이를 뒷받침하는 예보의 정확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대응 조치의 유형화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저감발령의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다만 환경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발령요건을 강화하거나 완화한다고 직접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의 합리적인 개선을 위해 내주부터 실무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두 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서울하늘에 미세먼지가 잔뜩 끼어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