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효율화 정책..전체 폐점 목표 수 없다"
[뉴스핌=박미리 기자] 잇츠스킨이 홈플러스에 입점한 매장 60여개 중 20여곳의 철수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잇츠스킨은 최근 홈플러스에 입점된 매장 20여곳을 철수하기 위해 홈플러스에 폐점 요청서를 전달했다. 계약 만료를 비롯해 중도해지 매장이 포함됐고, 철수 일정은 미정으로 알려졌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점포 효율화 정책에 따라 부진한 매장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이번 결정도 그 일환"이라며 "홈플러스에 입점해있는 매장 모두를 철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에서의 철수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전체 매장의 몇 퍼센트를 줄이겠다는 목표 역시 없다"고 덧붙였다.
잇츠스킨은 달팽이크림 '프레스티지끄렘데스까르고의 중국 인기를 발판으로 2014년 매출(2419억원)이 전년보다 361%, 2015년 매출(3095억원)이 전년보다 28%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달팽이크림 인기가 줄고 중국에서 위생허가 지연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2016년 매출은 2673억원으로 전년보다 13.6% 감소했다. 2017년 1~3분기 매출도 1694억원으로 30.7% 줄었다.
다만 올초 중국에서 달팽이크림을 비롯한 38개 품목의 현지생산 허가를 받으면서 고민을 해결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잇츠스킨 매장은 104개(직영점 13개)다. 2016년 125개(직영점 9개)보다 17%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