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중국자금 남하 가속. 홍콩 H주 급등, 2018년 기회는 A보다 H주

기사입력 : 2018년01월09일 16:10

최종수정 : 2018년01월09일 18:03

H주 유통주 비중 확대
본토자금 남하 지속 전망

[뉴스핌=백진규 기자] 지난해 글로벌 증권시장 최고의 투자처로 꼽혔던 홍콩 H주가 올해도 강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H주 유통주 비중이 확대되면서 홍콩으로 유입되는 중국 본토 자금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일 홍콩거래소는 2017년 홍콩 H주 시총이 전년비 37.0% (항생지수 36.1%)늘어나 34조홍콩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한해 상하이 종합지수가 6.5%, 선전성분지수가 8.5% 오른 것과 비교하면 중국 본토 대비 약 4~6배 정도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지난해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1.8%, 코스닥지수 상승률 26.5%였다.

지난 1년간 홍콩 항셍지수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인해 홍콩거래소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2017년 홍콩거래소의 일평균 거래액은 882억홍콩달러로, 지난 2016년의 669억홍콩달러보다 31.9% 늘어났다. 홍콩거래소 상장 기업 수도 1년새 1973개에서 2118개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H주 강세의 주요 원인으로 대륙자금의 남하, 중국 본토자금 유입을 꼽았다. 지난해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홍콩으로 순유입된 자금은 각각 1968억위안과 1113억위안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29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H주의 유통주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앞으로도 중국 본토 자금의 남하가 지속될 전망이다.

증감회는 앞으로 홍콩에 상장된 본토 기업의 역내 비상장주식을 홍콩거래소의 H주로 자유롭게 전환하는 정책을 시범실시 하겠다고 밝혔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던 비상장주식을 홍콩거래소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감회는 먼저 3개의 중국 기업을 선정해 H주 전환을 실시하고, 점진적으로 시행 대상 기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H주 전환 비중은 기업들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2017년 말 기준 홍콩의 비유통주 총액은 약 2조5800억홍콩달러에 달한다. 이는 해당 기업들의 유통주식의 2.3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체 H주 시총의 약 9.2% 수준이다.

리샤오자(李小加) 홍콩거래소 총재는 “중국의 ‘자본 신시대(新時代)’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홍콩은 중국과 해외를 연결하는 ‘변압기’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다증권(光大證券)은 “2017년 한해 중국 본토에서 남하한 자금이 이전 3년치의 합보다도 많다”며 “특히 본토 기관자금의 홍콩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H주 유통주 비중 확대는 장기적인 홍콩증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